초저녁 풀벌레 울음소리 들어봤니?
admin
발행일 2010.07.22. 00:00
길동 생태공원 다녀오면, 나도 곤충 박사 방학과 여름휴가철 아이들을 데리고 가족나들이 할 곳을 물색 중이라면 서울의 공원을 추천한다. 길동생태공원과 서울숲, 보라매공원에서는 곤충특강 및 여름캠프, 가족식물교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곤충체험 등 생태체험 프로그램으로 잘 알려진 길동생태공원에서는 ‘작은 곤충을 통해 세상과 만나는 법’이라는 주제의 방학특강(곤충편)이 열린다. 방학특강은 딱정벌레와 나비, 벌, 잠자리를 주제로, 분야별 도감이나 전문도서 저자들이 생생하고 재미있게 곤충생태 이야기를 들려준다. 오는 8월 4일 딱정벌레편은 ‘곤충의 밥상’ 저자인 정부희 길동지기 출신 이학박사가, 8월 11일 나비편은 ‘나비ㆍ나방’ 저자인 김성수 한국곤충학회 이사가 각각 진행한다. 이어 8월 13일 벌편은 최원영 국립생물자원관 환경연구관이, 8월 25일 잠자리편은 ‘한국의 잠자리생태도감’ 저자인 정광수 한국잠자리연구소 소장이 맛깔난 이야기로 강의를 이끈다. 또 매주 금요일마다 저녁 7시 반부터 열리는 ‘해넘이 관찰교실’은 매년 예약 경쟁이 벌어지는 인기 프로그램이다. 더위가 한풀 꺾이는 저녁시간에 풀벌레소리 듣고 찾아보기, 왕거미의 집짓기, 개구리 울음소리 듣기, 달빛 즐기기 등 아이들의 호기심을 채워줄 수 있는 흥미로운 내용으로 구성된다. 이와 함께, 한여름 생태를 탐험하는 ‘한여름 숲속에서 무슨 일이?’, 시원한 물과 자연의 색으로 더위를 쫓는 ‘천연염색’, 인류문명 발달과 함께 해오며 문화재까지 된 나무들에 대하여 진지한 이야기를 나누는 ‘역사 속 나무이야기’ 등도 알찬 여름방학을 약속해준다. 가족과 함께라면 보라매공원으로, 환경에 관심 있다면 서울숲공원으로 보라매공원은 가족대상 식물교실을 마련하고 참가자를 모집 중이다. 식충식물, 토피어리 등 흥미로운 식물 다루기를 배우면서 식물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으며 색다른 가족 여가 문화를 체험할 수도 있다. 월드컵공원에서도 토요일마다 오후 3시 토요가족자연관찰회가 열려 곤충과 자연 체험 기회가 마련된다. 봉사활동을 하고자 하는 중ㆍ고등학생들에게는 서울숲공원에서 운영하는 봉사학습 프로그램 ‘우리는 지렁이 친구’에 참여해볼 것을 권한다. 소중한 땅에 생명을 불어넣어주는 지렁이처럼 환경보호와 실천에 앞장설 환경지킴이 양성 프로그램이다. 환경을 지키는 방법을 배우고 실천하며 봉사시간도 인정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8월 5일부터 19일까지 3주 동안 화, 목요일에 진행된다. 이와 함께 서울숲공원에서는 ‘파브르와 함께하는 2010 세계곤충대전’이 오는 24일부터 8월 31일까지 곤충식물원 앞 잔디마당에서 열린다. 여름방학 동안은 야간개장도 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관련 자세한 내용은 서울의 공원 홈페이지(parks.seoul.go.kr)에서 확인하거나 공원관리사무소로 문의하면 된다.
문의 : 푸른도시국 02) 2181-1133
하이서울뉴스/김효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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