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 마일리지’로 알뜰 살림꾼 되자!
admin
발행일 2009.11.18. 00:00
에코 마일리지는 무엇일까? '에코 마일리지'는 직역하면 친환경(Eco)을 쌓는(mileage)다는 의미이다. 시민들이 가정, 회사, 학교 등에서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면, 서울시가 이러한 시민들에게 친환경 인센티브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굉장히 힘든 일을 요구하는 것은 아니다. 실내조명의 조도를 낮추거나, 실내 온도를 인위적으로 바꾸지 않는 것만으로도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 서울시가 이 같은 제도를 시행하는 이유는 가정 회사 등 건물분야의 에너지 소비량 및 온실가스 배출량이 적지 않은 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 서울시 자료에 따르면 건물이 서울 전체 에너지 소비량의 57%, 온실가스 배출의 63%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주거면적 확대, 건축물의 고층화, 가전제품의 대형화로 인해 더욱 증가되는 상황이다. 에코 마일리지 어떻게 하면 참여할 수 있나?
에코 마일리지제에 참여하려면 에코 마일리지 홈페이지(http://ecomileage.seoul.go.kr)에 회원가입만 하면 된다. 인터넷 접근이 어려운 시민은 가까운 동주민센터에 방문하여 가입신청서를 작성, 제출하면 담당 직원이 대신 가입해 준다. 인센티브는 가정과 단체로 나누어서 제공된다. 가정의 경우 홈페이지 가입 후 6개월 간 기준사용량(최근 2년) 대비 월 평균 10%이상 온실가스를 감축한 우수 개인에게 지급된다. 단체의 경우 기준사용량 대비 6개월간 온실가스 감축비율과 감축량을 고려하여 상위 우수 상업빌딩, 학교, 아파트단지를 선정하여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가정에서 받을 수 있는 인센티브는 무엇이 있을까? 우선 가정의 경우 연2회 지급되며 6개월 평균 온실가스를 10% 이상 감축한 경우 ▲스마트 전기계량기 ▲나무교환권 ▲에너지진단 서비스 ▲저탄소제품 할인혜택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스마트 전기계량기’는 가정에서 전력사용량 및 요금 현황을 실시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전기계량기로서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선 이미 스마트 전기계량기가 보급돼 가정에너지를 10~20% 절감한 사례가 있다. ‘나무교환권’은 시민들이 나무를 심을 수 있도록 식목행사 참여 기회를 부여하는 것. 나무를 심으면 탄소를 흡수하고 도심열섬현상을 완화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에너지진단 서비스’는 에너지 전문 컨설턴트인 홈에너지 닥터가 직접 가정을 방문, 에너지 사용실태를 진단하고 각 가정의 효율적 에너지 절약방법을 알려주는 서비스다. ‘저탄소제품 제공 또는 할인인센티브’는 서울시 에코마일리지에 참여하고 있는 6개 기업으로부터 고효율 가전제품, 보일러, 고기밀 단열창 할인 및 친환경제품, LED전구 등을 제공받아 이루어진다. 서울시는 앞으로 참여기업을 지속 확대해 인센티브를 다양화할 계획이다. 한편, 단체에는 상업빌딩, 학교, 아파트단지를 대상으로 연간 각각 20개소씩을 선정해 1,000만원 상당의 녹화조성비를 지원한다. 에코 마일리지는 누구나 대상이 될 수 있나? 올해는 에너지 다소비시설이 대상이란 말이 있던데?
에코 마일리지는 서울시민이면 누구나 대상이 된다. 이를 위해, 서울시에는 대형빌딩, 학교(초·중·고·대학), 대단지 아파트의 소유자, 시설관리인, 아파트관리소장 등을 대상으로 에코 마일리지에 대한 필요성과 유용성을 알리고 있다. 에코 마일리지 제도가 시행된 지 두 달이 넘었는데, 그동안 시민들의 참여율은 어느 정도 일까? 에코 마일리지는 지난 9월 15일 첫발을 띄었다. 11월 17일 현재까지 9만6천명이 참여하였으며, 하루 평균 1천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에코 마일리지가 활성화되면 어떤 효과를 기대할 수 있나? 마일리지가 활성화되면 우선, 에너지비용 절감 등 경제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예를 들면,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전기 플러그만 뽑아도 대기전력을 연간 306kWh 정도의(에너지관리공단 자료) 절약이 가능하다. 시는 내부적으로 올해까지 10만가구, 2020년까지 100만가구가 에코 마일리지에 참여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만약, 에코 마일리지 100만 가입자 중 50%가 이러한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였을 경우 연간 246억원의 에너지비용 절감과 6만4천톤CO2량을 감축할 수 있다. 이는 감축된 CO2량을 국내배출권(KCER)로 환산할 경우 3억2천만원에 해당된다. 또한, 이산화탄소 등이 줄면서 서울이 더욱 맑아지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일이다. 이를 통해 서울이 맑고 푸른 도시로 바뀔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 후손들에게도 건강한 미래를 물려줄 수 있다. 하이서울뉴스/조선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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