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초록숲이 정말 서울일까
admin
발행일 2009.08.25. 00:00
서울숲 … 이곳이 정말 서울일까 처음 가보는 이들이라면 단연 크기에 놀란다. 1,156,498㎡(약 35만평) 크기의 이 공원은 무턱대고 걷다간 길을 잃기 십상이다. 그 크기 덕에 공원 안에 있으면, 이곳이 서울인지 어느 타지에 온 것인지 착각할 때가 있다. 서울숲 공원은 크게 문화예술공원, 생태숲, 체험학습원, 습지생태원, 한강수변공원 등 5곳으로 나뉘는데, 그 중 가장 주목할 곳은 생태숲이다. 이곳은 야생동물이 서식하는 공간으로 보행가교를 통해 그 생활을 엿볼 수 있다. 원앙, 청둥오리, 흰뺨검둥오리, 쇠물닭, 꽃사슴, 고라니, 다람쥐, 다마사슴 등이 현재 살고 있다. 동물들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서울숲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도 방법이다. 서울숲은 공원 프로그램이 비교적 잘 운영되고 있는 편. 현재 서울숲사랑모임에서 프로그램과 함께 숲의 관리와 생태 프로그램 설명을 담당하는 자원봉사자를 운영하고 있는데, 시민들의 반응이 뜨겁다. 9월 프로그램으로는 ‘서울숲과 동무하기’, ‘풀속곤충들’, ‘놀토창의력 교실’, ‘어린이숲수호대’, ‘식물원 나들이’, ‘흙과 식물’, ‘새들은 어떻게 살까’, ‘주말가족생태 나들이’, ‘서울숲 가을운동회’, ‘2009서울숲 책 벼룩시장’ 등이 있다. 만약 초등학교 저학년 자녀가 있다면 ‘풀속곤충들’이 적당하다. 이 프로그램은 가을 곤충들을 관찰하면서 그 특성과 생활에 대해 알아보는 프로그램으로 9월 9일과 23일 2회 진행된다. 초등학교 고학년이라면 ‘놀토창의력 교실’이나 ‘어린이숲수호대’에 참여해보자. ‘놀토창의력 교실’은 환경, 생명, 예술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어 과학적 사고를 유발하는 프로그램으로 9월 12일과 26일 열린다. 어린이숲수호대는 ‘나만의 영화만들기’라는 주제로, 한 번 신청하면 6회 연속 참여해야 한다. 또 9월 9일과 23일에는 ‘흙과 식물’이, 12일과 26일에는 ‘식물원나들이’가 운영된다. 이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전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것으로, 흙을 만저보고 식물의 특성을 관찰하는 수업이다. 특히 '식물원나들이'에서는 집에서 식물을 직접 키워볼 수 있도록 방법을 가르친다. 일하는 부모라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이 적다면, 토요일마다 운영되는 ‘주말가족생태나들이’에 참여해보자. 가족 간의 정을 쌓을 수 있는 것은 물론, 서울숲의 생태를 살펴볼 수 있다. 아울러 26일 토요일에는 자연 속에서 가족이 함께 호흡하는 ‘서울숲가을운동회’가 마련된다. OX퀴즈, 2인3각, 지네발 릴레이, 훌라후프 경연대회, 로켓기차 달리기 등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운영된다. 같은 날 수변쉼터에서는 ‘서울숲 책 벼룩시장’도 열린다. 자신이 가진 정든 헌 책을 다른 사람들과 교환하거나 판매할 수 있다. 그러나 수익금의 10%이상은 기부해야 한다.
서울창포원 … 붓꽃 군락지 눈으로 확인하세요 서울창포원에는 주변에서 쉽게 보지 못하는 꽃들이 낮은 언덕을 가득 메우고 있다. 이는 지난 6월 조성된 곳으로, 이곳의 매력은 야생꽃들을 군락으로 즐길 수 있다는 것. 특히 붓꽃류 중 노랑무늬붓꽃, 노랑붓꽃, 대청붓꽃 3종류가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동ㆍ식물2급으로 지정될 정도로 귀한 식물자원이기도 하다. 붓꽃원에는 전체 면적의 1/3에 달하는 약 1만 5천㎡의 면적에 130종의 다양한 붓꽃 30만본이 심어져 있어 붓꽃의 아름다움을 한 장소에서 볼 수 있다. 그리고 약용식물원에는 70종 13만본이 식재돼 국내에서 생산되는 약용식물 대부분을 한자리에서 관찰 가능하다. 이 밖에도 군락지 식생의 변화과정을 관찰할 수 있는 천이관찰원을 비롯해 숲속쉼터 등이 조성돼 있어서 시민들에게 생태교육은 물론 여가와 휴식공간으로 제공되고 있다. ‘서울창포원’ 위치는 지하철 1,7호선 도봉산역에서 1분 거리. 지하철을 이용해서도 쉽게 접근할 수 있지만, 도봉산을 등산하는 이들이 잠시 휴식삼아 들르기에도 괜찮은 위치다.
하이서울뉴스/조선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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