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과 아침 시간대를 조심하라!
admin
발행일 2009.09.25. 00:00
감기는 1주일이면 완화, 지속적 반복적으로 나타나면 알레르기 비염 의심해봐야 어김없이 날씨가 차가워지면서 일교차가 심해지는 환절기에 접어들면 감기에 걸린 듯 맑은 콧물이 줄줄 흐르고 코가 막히기 시작하면서 근무 능력이 떨어지고 학생들은 집중력이 떨어져 학업이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게 된다. 대개 이런 증상을 감기로 오해하고 약을 먹거나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감기와는 구별하여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이루어져야 한다. 알레르기비염의 가장 중요한 3대 증상은 재채기, 코막힘, 다량의 맑은 콧물이다. 이런 증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나거나 자주 재발되면 우선 알레르기 비염을 의심해 봐야 한다. 시간이 지나면서 2차적 증상들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우선 입맛 또는 냄새 맡는 능력이 없어지거나 감소되는데 이것은 비점막이 붓기 때문에 냄새가 후각 수용체에 도달할 수 없기 때문에 발생되는 현상이다. 오래되면 두통이나 얼굴에 통증을 호소하게 되고 코가 목으로 넘어가는 ‘후비루현상’이 나타나며 이로 인하여 기침을 호소하는 경우도 많이 있다. 특히 이러한 증상들이 야간에 나타나면서 잠을 잘 못 이루는 수면 장애현상도 나타날 수 있다. 알레르기비염 환자들의 모습에서 나타나는 소견들도 진단에 도움이 될 때가 많이 있는데, 우선 얼굴의 모양이나 표정이 특징적이다. 얼굴 표정으로 진단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경우는 그 대부분이 어린이들이다. 비염을 장기간 앓고 있는 어린이는 눈 밑의 피부가 보라색 비슷한 어두운 색으로 변화된다. 이를 ‘dark circle’ 또는 ‘알레르기 그림자’라고 부른다. 이러한 변화가 생기는 이유는 비점막의 부종으로 인한 정맥의 울혈 때문이다. 또는 서양아이들은 코가 가려울 경우 코를 아래에서 위로 문지르게 되는데 이를 ‘알레르기 경례’라고 부르는데 마치 영국기마병이 경례하는 모습과 비슷하다하여 붙인 별명이다. 한편 우리나라 어린이들은 대개 코를 좌우로 문지르는 양상을 보인다. 또 코를 비벼서 콧등의 아래 부분에 생기는 수평 방향의 주름이 잡히는 경우도 많다. 코가 막히는 증상이 심해지면 아이들은 코로 호흡을 잘 못해서 입을 벌리고 숨을 쉬게 되는데 이처럼 입을 벌리고 있는 특징적인 얼굴 모양을 ‘아데노이드성 얼굴’이라고 부른다. 알레르기 유행시기인 봄ㆍ가을에는 빨래를 밖에 널어 말리지 않는게 좋아
이러한 알레르기비염의 치료는 우선적으로 항히스타민제를 처방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코 가려움증이나 콧물 등에 효과가 좋은 반면 졸리는 부작용이 있어 근무 중이나 운전 중에는 복용을 삼가야 한다. 최근에는 이러한 졸림 증상을 최소화시킨 제2세대 항히스타민제가 개발되어 시판되고 있어 안전하게 복용할 수 있게 되었다. 알레르기비염이 매년 지속되거나 증상이 복용 약으로 해결되지 않는 경우 면역요법으로 주사를 일정기간 맞거나 최근에 개발되어 시판되고 있는 설하요법으로 혀 밑에 약물을 투입하여 면역력을 증강시켜 알레르기비염을 완치시키기도 하는데 치료 효과는 알레르기 원인이 무엇인가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알레르기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요즘 같은 환절기에는 밤에는 창문을 닫고, 필요하면 에어컨을 사용하여 공기를 청정하게 유지한다. 꽃가루가 많이 날리는 계절에는 새벽, 아침시간 운동은 자제하고 여행 시에는 차 창문을 필히 닫는다. 꽃가루가 많은 날이나 바람이 많은 날에는 가급적 외출을 자제한다. 정기적으로 알레르기전문의에게 자문을 구하고 알레르기약을 복용하되 증상을 감소시키기 위하여 과다한 약 복용은 삼가 한다. 알레르기 유행시기인 봄이나 가을에는 옷이나 빨래를 말리기 위해 밖에 널지 않는다. 알레르기 유행시기에는 잔디를 깎거나 낙엽 긁는 일 등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글∥오 재 원(서울특별시 아토피ㆍ천식 교육정보센터 부센터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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