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는 시민 모두 예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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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9.07.07. 00:00
예술로 상상하고 미래를 꿈꾸는 '어린이ㆍ청소년 Arts-TREE' '커다란 전지를 이용해 상상의 나라를 만들고 그 곳에서 사는 것들을 정해서 가면을 만들어 꾸미는 짧은 연극', '혼자 손가락으로 만들어보는 ㄱ,ㄴ부터 시작해서 온 몸으로 표현하는 한글, 짝과 함께 만들어보는 글자까지 몸으로 만드는 가나다라' 뿐만 아니라 서울시 5개 초등학교에서 초등교과 '즐거운생활'을 연계한 문화예술교육 프로젝트도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문화예술교육을 통한 보다 다양하고 창의적인 학습 방법을 고민하기 위해 시작된 이번 프로젝트는 5개 시범학교의 초등학교 2학년생을 대상으로 오는 2학기 ‘즐거운생활’ 교과 수업시간부터 시행된다. 시범학교 별로 각 1명의 일반교사 5명과 연극, 무용, 음악, 시각예술 4개 장르별 전문예술교육가(Teaching Artist) 4명이 참여하는 이번 체험형 통합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은 제한된 교육시설에서 진행되던 기존 문화예술교육수업의 틀을 넘어, 아이들이 신나게 뛰놀며 학습할 수 있는 다채로운 예술적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리고 2008년에 시작한 청소년 문화예술교육 중점학교 ‘청소년 비전 Arts-TREE'는 지난 2004년부터 2007년까지 4년에 걸쳐 서울 소재 105개 청소년 동아리를 지원했던 '청소년 문화벤처단'을 심화 발전시켰다. 지난해엔 순수기초 문화예술동아리 활동이 활발한 서울시내 소재 중ㆍ고등학교 15곳을 올해의 ‘청소년 문화예술교육 중점학교’로 선정했고, 올해는 24개 학교를 대상으로 25-30주 동안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청소년 비전 Arts-TREE'의 가장 큰 특징은 음악, 연극, 뮤지컬 등 각 분야 PM(Project Master)으로 나선 저명예술가들과 그들이 이끄는 '프로젝트 그룹 전문강사'의 지도를 받는다는 점이다. 음악 분야 PM은 피아니스트 김대진이 맡고, 연극, 뮤지컬, 전통예술 분야에는 연극배우 조재현, 뮤지컬 배우 남경주, 장고 연주가 김덕수가 각각 해당 분야 PM으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참가했던 저명 예술가 들은 대부분 올해도 활동을 계속하면서 문화예술을 매개로 그들의 능력을 사회에 나누는 기회를 갖고 있다. 예술을 통한 행복 가치 높이기 '시민 Arts-TREE' '시민 Arts-TREE'는 어르신을 위한 문화예술 창작교육 프로그램인 '꿈꾸는 청춘예술대학'과 저소득가정 자녀에게 문화예술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예술로 희망드림’ 프로젝트로 구분된다. '꿈꾸는 청춘예술대학'은 고령화 시대를 대비해 새로운 노년문화를 만들기 위해 2008년에 문을 연 '어르신 특화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이다. 기존에 어르신을 대상으로 이뤄져왔던 기량 위주의 교육을 탈피해 어르신이 주체가 돼 연극, 뮤지컬, 영화 등을 창작하는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으로, 교육과정에서 서로 소통하고 타인과 관계 맺음을 통해 어르신들의 긍정적 자아 형성에 기여하고자 하는 프로젝트다. 2009년도에는 5월부터 11월까지 총 7개월에 걸쳐 서울 곳곳의 문화예술회관과 노인복지관 등지에서 총 20개의 다양한 장르의 창작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어르신이 배우, 연출가, 영화감독으로서 직접 제작한 뮤지컬, 연극, 영화 등 창작물이 완성되는 오는 11월에는 이웃을 초청해 공연장에서 발표회를 개최하고, 공연장 접근이 어려운 문화소외계층을 찾아가는 공연활동도 함께 진행한다. 또한 교육 후에도 지속적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동아리를 지원하고, 차후 직접 예술강사로 활동할 수 있도록 문화매개자 교육도 제공할 계획이다. ‘예술로 희망드림’ 은 예술가를 대상으로 한 지원이 대부분인 기존의 예술지원사업과 달리 시민을 예술가로 육성하고, 다양한 예술 체험기회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 중에서도 특히 경제적 이유로 문화예술교육의 혜택이 제한될 수밖에 없는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차상위복지급여대상자의 자활에 보탬이 되기 위해 ‘희망플러스ㆍ꿈나래통장’ 사업 참여 가정만을 수혜대상으로 한정하고 있다. 즉, ‘예술로 희망드림’은 자활의지가 강한 ‘희망플러스ㆍ꿈나래통장’ 사업 참여자들이 그들의 자녀들에게 미래의 경쟁력인 문화예술의 가치를 공유하게 함으로써, 궁극적으로 문화예술교육 지원을 통한 문화예술 빈부격차를 완화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창의 서울을 향한 전달의 창 '전문가 Arts-Echo' 예술교육을 하는 사람이 변해야 문화예술도 변하고, 창의적인 문화예술교육의 나무를 심기 위해서는 기존의 토양도 바꿔야 한다. 이를 위해서 서울문화재단은 전문예술교육가인 'TA(Teaching Artist)'와 교육, 행정 등 각 분야의 문화예술 가교역할 그룹인 '문화매개자'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TA(Teaching Artist)'는 창의적 미적체험교육을 위한 예술교육가 그룹으로, 장르별 예술가들이 일정 기간의 교육과 연구 과정을 거쳐 창의적 문화예술교육전문가로 거듭나게 된다. TA들은 매주 연구모임을 통해 지도안을 개발하고 이를 시연수업을 통해 검증한 후에 아이들을 만나고 있다. 그리고 문화매개자 (Mediator)는 창의적인 문화와 예술의 요소를 교육, 행정, 사회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시키고 발전시킬 수 있도록 하는 가교 역할을 하는 매개자 그룹이다. 교사, 공무원, 복지사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 모두 문화매개자에 해당되는데, 재단의 문화예술교육 집중연수과정을 통해 문화예술교육을 위한 적절한 지원이 이뤄지도록 매개자 그룹의 전문성을 강화한다. 하이서울뉴스/송현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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