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맥주 만들기, 그게 다가 아니야!
시민기자 오현지
발행일 2014.07.21. 00:00
[서울톡톡] 더운 여름이면 간절하고 스포츠 경기를 볼 때 필수코스인 치킨과 맥주. '한류열풍 중심에 치맥이 있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로 치킨과 맥주는 최고의 궁합을 자랑한다. 기왕 먹을 거라면 하우스맥주로 제대로 즐기고, 마을 사람들끼리 오순도순 나눠 먹으면 어떨까.
영등포역 1번 출구에 가면 카페봄봄(www.cafebombom.net)이 있다.
어느 덧 올해 1살이 된 카페봄봄의 여름은 청량하고 시원하다. 매월 둘째, 넷째 주에 하우스맥주 강좌가 열리기 때문이다. 1만 원이면 하우스맥주 만들기 달인 정용진 씨의 강좌를 들을 수 있다. 정씨는 카페봄봄의 카페지기이기도 하다.
최근 1주년을 맞이한 카페봄봄은 특별한 강좌를 열었다. 잠시 이곳의 하우스맥주 강좌를 맡았던 문병호 씨가 돌아왔기 때문. 강좌 1세대인 문씨와 2세대인 정씨는 환상적인 궁합으로 최고의 맥주를 만들었다.
문씨는 "카페봄봄 탄생 1주년을 맞이해 강좌를 준비했다"면서 "하우스맥주를 만드는 법과 함께 잘 마시는 법, 맥주 정보 등을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정씨는 "시중에서 파는 맥주가 청량감 위주라면 하우스맥주는 풍부한 느낌이다"면서 "오늘 카페봄봄에서 특별한 하우스맥주를 만나는 날인만큼, 이에 걸맞는 특별한 강좌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문씨와 정씨의 바람에 부응하여, 하우스맥주 강좌는 성황을 이뤘다.
카페봄봄의 하우스맥주, 왜 특별할까
하우스맥주 열풍이다. 하우스맥주 만드는 법을 가르치는 강좌도 많고, 하우스맥주를 파는 곳도 많다. 그러나 다른 곳보다도 카페봄봄의 하우스맥주를 강력 추천한다. 지역주민과 소통하는 '안주'는 다른 곳에 없기 때문이다.
카페봄봄의 하우스맥주 강좌가 있는 매월 둘째, 넷째 주가 되면 삼삼오오 아는 얼굴들이 등장한다. 이 강좌는 특별한 형식이 없다. 아는 얼굴끼리 인사하며 저녁을 먹고, 강좌가 시작되면 열심히 집중했다가 농담 한 마디에 폭소가 터진다. 격식 대신 차지한 배려와 소통이 카페봄봄의 하우스맥주 강좌를 빛나게 만든다.
정씨는 "맥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친밀도가 높아진다"면서 "저를 포함한 5명의 카페지기(비상근 카페지기 1명 포함)가 카페를 지키고 있다. 카페봄봄의 문은 항상 열려있다. 시원한 하우스맥주가 생각날 때 놀러오면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카페봄봄은 하우스맥주 강좌 외에 강아지옷 만들기, 드로잉 기초 등 여러 강좌를 진행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카페봄봄(070-7534-9117)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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