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에서 가까운 단풍길은 어디?
서울톡톡
발행일 2013.10.21. 00:00
[서울톡톡] 단풍놀이, 떠나고 싶지만 멀거나 시간이 없어서 망설여진다면 도심 속 단풍길로 나들이를 떠나보자. 서울시는 서울시내 대표적인 '아름다운 단풍길' 81개소를 선정하고, 10월 21일부터 한 달간 운영한다고 밝혔다. 한편, 기상청은 올해 서울 북한산 단풍 절정기를 10월 27일경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서울 도심지역은 이보다 늦은 11월 초순에 절정을 이룰 것이라고 전했다.
물을 따라 걷는 길은 시야가 넓고 경관이 수려하다. 또한 중간중간 운동기구들이 설치돼 있어 가벼운 운동을 겸해 찾아오는 시민이 많다.
성동교에서 군자교까지 송정제방은 3.2㎞에 이르는 울창한 수림이 유명하고, 동대문구 관내 중랑천 제방길 5.6㎞도 왕벚나무와 느티나무 단풍이 유명해 걷기 좋은 단풍길로 선정되었다.
강북구 우이천 제방길 3㎞ 구간은 플라타너스 낙엽길이 멋지고, 도봉구 중랑천 제방길이나 서대문구 홍제천변길도 아름다운 하천을 따라 난 산책로로 손꼽힌다. 구로구, 금천구에 걸친 안양천 산책로나 여의도샛강을 끼고 도는 여의도 여의서로(舊 윤중로)도 왕벚나무와 느티나무 단풍이 아름답다.
종로구 동십자각에서 삼청터널까지의 1.5㎞ 삼청동길은 은행나무와 느티나무가 아름다운 단풍길이다. 덕수궁 대한문에서 경향신문사까지의 덕수궁길 800m도 빠질 수 없는 대표적 도심 산책로다. 커다란 은행나무, 느티나무, 작은 양살구의 단풍잎이 가족과 연인들의 눈을 즐겁게 한다.
삼각지역에서 녹사평역까지의 이태원로 1㎞도 은행나무와 플라타너스가 아름다운 단풍과 낙엽의 길이다. 이태원로는 요즘 트랜디한 거리로 떠오르며, 디자인이 독특한 쇼핑공간과 맛집이 즐비한 관광명소이기도 하다.
청계천도 도심을 관통하는 이팝나무 단풍이 아름다워 걷기 좋은 단풍길로 선정됐다. 특히 도심, 동대문, 신설동 풍물시장 등이 연결되어 있어 나들이코스로도 훌륭하다.
남산 북측산책로는 설명이 필요 없는 서울의 대표 산책로이자 왕벚나무 단풍이 한껏 물들고 있는 단풍길이다. 유모차나 휠체어도 접근이 쉬워 노약자나 장애인들이 즐겨 찾는다.
양재시민의 숲과 인근 문화예술공원은 거대한 메타세쿼이아 단풍길이 인상적인 곳이다. 송파나루공원(석촌호수)도 왕벚나무 단풍이 아름다운 데다 롯데월드와 함께 이용하기 좋다.
대형공원들도 단풍철에 꼭 가봐야 하는 곳이다. 숲이 조성된지 20년이 넘어 큰 나무들이 많은 올림픽공원과 뚝섬 서울숲, 하늘공원 억새와 월드컵공원 등도 가 볼 만한 곳이다.
광진구 아차산생태공원에서 워커힐 호텔까지의 워커힐길은 벚나무와 단풍으로 붉게 물든 단풍길을 목재데크로 조성해 장애인 및 어르신들께 인기가 많다. 인근 아차산과 연결된 아차산 자락길은 숲 속을 편안히 걸을 수 있어 추천할 만한 산책로이다.
북한산 단풍길도 나들이 장소로 좋다. 강북구 4.19길과 인수봉길, 은평구 진흥로와 북한산길도 느티나무, 은행나무, 왕벚나무가 아름다운 단풍길이다. 강서구 우장공원 내 산책로는 원당산과 검덕산으로 연결되며, 방화공원은 개화산이나 꿩고개로 연결된다.
서울대 정문쪽 관악산 입구 2㎞ 산책로 구간의 왕벚나무 단풍은 서울에서 단풍이 일찍 드는 곳 중 하나이다. 숲속도서관을 비롯해 중간 중간 휴식공간이 많고 포장된 길이 넓어서 휠체어나 유모차를 이용하기에도 좋다.
문의 : 다산콜센터 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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