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짧은 가을, 문화예술로 풍성하게 보내는 법

하이서울뉴스 조미현

발행일 2011.10.05. 00:00

수정일 2011.10.05. 00:00

조회 2,914

올해는 가을이 좀 늦게 찾아왔다. 그런데 해마다 가을은 또 짧아지고 있으니 이렇게 우물쭈물하다가는 초겨울 바람이 불쑥 찾아와 후회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그 전에 거리로, 야외로, 밖으로 나가 움직여보자. 천고마비의 계절, 독서의 계절, 단풍의 계절, 사색의 계절...늘상 이맘때면 불려나오는 수많은 수식어들이 차분하면서도 무언가 '액션'을 취해보라고 자꾸만 부추기는 듯한 이 계절 그리고 10월. 서울시가 무료 혹은 저렴하게 제공하는 고품격 문화 프로그램과 더불어 가족 혹은 친구들과 함께 혹은 고독을 씹으며 홀로 또 제대로 가을의 정취를 느껴보자.

프라하에 취해볼까, 산사음악회에 빠져볼까? 아님 서울시향의 무료 실내악?

매주 토요일 서울의 곳곳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예술공연 ‘문화나눔 행복서울 열린예술극장’이 풍물시장, 서서울호수공원, 광진광장, 응봉공원, 도봉수변무대 등에서 시민들을 찾아간다. 가벼운 마음으로 볼 수 있는 가족 나들이에 제격인 공연(문의: ☎ 02-3290-7142~3).

우리동네에서 음악회가 열린다면 어떨까? 11일(화)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서울시향 실내악단의 연주를 전문가의 독특한 해설과 함께 무료로 들을 수 있는 ‘오박사의 재미있는 클래식’이 진행된다(☎ 02-724-0191).

가을과 프라하는 더없이 잘 어울리는 조합. 오는 20일(목)부터 23일(일)까지 사흘간 세종M씨어터를 비롯해 서울역사박물관, 청계광장 등에서는 ‘서울, 프라하의 날’ 행사가 열린다. 넌버벌 퍼포먼스, 샹송과 마임, 영화, 4중주 공연 등 동유럽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마련되어 있다(문의: ☎ 02-500-7682, 724-0254).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는 이에 앞서 16일까지 서울시극단의 ‘추문패거리’를 공연한다. 18세기 영국의 대표 코메디로 한국 무대에서 처음 선보이는 리처드 세리단의 걸작이라고(문의: ☎ 02-399-1114).

이외에도 28일에는 노원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7080을 위한 콘서트’(☎ 02-951-3355)가, 30일에는 정릉동 심곡암에서 ‘산사음악회’가 시민들을 찾아간다(☎ 02-920-3048).

참, 가을의 여신이 행운을 허락한다면 혹시 이번에는 당첨될까? 오는 24일(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천원의 행복'의 주제는 가을에 어울리는 재즈공연 'Falling in Fall'이다. 7일(금)까지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http://www.sejongpac.or.kr)를 통해 신청하면 컴퓨터 추첨 결과를 문자로 통보해준다(☎ 02-399-1114).

10월의 콘서트ㆍ오페라ㆍ뮤지컬 한눈에 보기

이번주는 북페스티벌, 다음주는 억새축제, 그 다음주는 문화탐방...바쁘다 바빠!

가을이니 책과 관련한 행사가 많다. 우선 7일(목)부터 9일(일)까지 덕수궁에서 열리는 ‘2011 서울 북 페스티벌’. 책을 읽을 수 있는 프로그램, 아름다운 책장 그리고 북콘서트 등이 진행된다(☎ 120 다산콜센터, http://www.bookfestival.co.kr). 오는 11일(화)에는 책과 책 속 음악들을 조명해 보는 ‘책, 음악과 만나다’ 편이 대학로 서울연극센터에서 장일범 음악평론가의 진행으로 꾸며진다. 10월의 주제는 밀란 쿤데라의 대표작 '참을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02-3290-7146),

서울남산국악당에서도 책과 관련된 행사가 진행된다. 정가학회의 ‘세계문학과 만나다, 영국문학편’. 한국음악 최초로 미국 그래미상 2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된 낭독극이라고 하니 솔깃해진다. 12일(수)과 13일(목) 이틀간 열린다(☎ 02-2261-0512~5).

문학과 영화, 연극과 함께 하는 궁 투어 등 전문해설사와 함께하는 워킹투어 ‘서울문화 예술탐방’이 박인환 고택, 이광수 고택, 경복궁 등을 찾아간다. 서울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하면 참가할 수 있다. (☎ 02-3290-7144),

또 하나. 30일에는 매월 마지막주 일요일에 열리는 ‘세종벨트 광화문 S-데이’도 있다는 사실. 광화문 주변의 역사문화체험과 전시, 공연 등을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패키지 프로그램이다(☎ 02-399-1000).

10월의 연극ㆍ영화ㆍ문화이벤트 한눈에 보기

그리고 10월에 놓치면 1년을 더 기다려야 하는 월드컵공원의 '하늘공원 억새축제'도 잊지 말자. 공식 명칭은 '제10회 억새축제'. 오는 14일부터 23일까지다(☎ 02-300-5525). 이밖에도 자세한 공연 및 행사 관련 문의사항은 서울시 홈페이지 (http://culture.seoul.go.kr)와 해당기관 홈페이지 및 120 다산콜센터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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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 #콘서트 #문화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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