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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왠지 산으로 바다로 여행을 떠나야 할 것 같은 계절. 해수욕장, 워터파크, 물 좋은 계곡 등 이곳저곳을 검색하지만 만만치 않다. 이럴 땐 새로운 것을 시도해보는 것이 정답! 서울시내 가까우면서도 시원하고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있는 색다른 여행지로 시민여러분을 초대한다.

① 건축 투어 … 독특한 건축물로 주목받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파크(DDP)

스페인의 빌바오, 이탈리아의 피렌체는 파리나 뉴욕처럼 유명한 도시는 아니지만 해마다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다. 이유는 바로 그곳의 독특한 건축물 때문. 외관에서 사진 한 장만 찍어도 기념이 되는 아름다운 건축물은 여행의 빠질 수 없는 매력이기에. 이런 색다른 매력을 서울에서도 만끽할 수 있는 곳, 바로 동대문디자인플라자&파크(이하 DDP)다.

물론 아직 공사중이지만, 서울시민이라면 누구나 이곳을 방문할 수 있다. 그 비밀은 DDP의 건축적 요소와 DDP를 설계한 자하하디드 (Zaha hadid)를 주제로 열리는 매주 화ㆍ금요일 14:00~16:00에 열리는 건축 투어. 이미 국내 48개 대학과 국외 3개 대학 및 유관기관 등에서 2,100명이 참여한 해당 프로그램은 건축 전문가 및 현장 실무자들의 전문적인 설명을 듣고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참가 대상에 따라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국내외 디자인 관련 학생 및 단체나 공공기관이 대상인 프로그램 A(총 90분)는 DDP 건축 개요를 설명해주는 건축세미나와 동대문역사문화공원(2009년 10월 완공) 투어를 통해 DDP에 사용된 건축적 요소와 공간을 직접 체험해 보는 순서로 진행되며, 국내외 건축 및 실내건축 관련 학생 및 전문가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 B(총 120분)는 프로그램 A에 현재 DDP가 건설되고 있는 현장 방문이 추가되어 있다.

건축 및 디자인에 관심이 있다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가 가능하며, 참가 희망자는 서울디자인재단 홈페이지 회원가입 후 동대문역사문화공원 관람예약창(http://www.seouldesign.or.kr/main.jsp)을 통해서 신청하면 된다(선착순 접수).

문의: 동대문역사문화공원 ☎ 02)3705-0095

② 한강탐험 투어 … 배 타고 밤섬 돌며 한강생태이야기 듣는 한강탐험교실 

"아빠, 한강은 언제부터 한강이었어?", "한강엔 어떤 물고기가 살아?"

서울을 가로지르는 한강. 언제든 맘만 먹으면 쉽게 갈 수 있는 친근한 곳이지만, 막상 자녀들이 한강에 대해 물어보면 딱히 할말 없다는 부모를 위해, 또한 한강을 100배 즐기고 알길 원하는 자녀들을 위해 전문가와 함께 떠나는 한강생태프로그램 "한강탐험교실"을 추천한다.

벌써 10년째 진행되고 있는 "한강탐험교실"은 가족과 함께 한강 역사도 배우고, 식물을 이용해 염색도 해보고, 배 타고 밤섬을 돌며 한강 생태이야기도 들어볼 수 있는 한강투어 프로그램으로 해마다 어린이와 학부모의 큰 호응을 얻고 있는 한강의 대표적인 여행프로그램이다.

올해는 8.8(월)~12(금)일까지 5일간 운영되며, 매일 60명의 어린이(초등학생 4~6학년), 학부모가 탐사를 떠나게 된다.

이번 한강탐험교실은 한강의 자연과 환경보호가 왜 중요한지 소중함을 알아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부담 없이 가족이 함께 어울릴 수 시간을 마련하는 목적으로 기획되어 각 분야별 전문가와 함께 선유도 역사·문화 배우기, 미생물 현미경 관찰하기, 식물을 이용한 손수건 염색하기, 재미있는 물과 흙 이야기 등 다양한 체험 기회를 가질 수 있다.

또한, 도심 속 최대 철새도래지인 생태보전지역 밤섬을 배를 타고 돌아볼 수 있는 기회도 함께 제공된다. 참가신청은 선착순으로 7.25일(월) 오전 10시부터 한강사업본부 홈페이지(http://hangang.seoul.go.kr)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한강사업본부 관계자는 “정형화된 도시생활 속에서 아이들이 맘껏 뛰어놀고, 자연을 가까이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한강공원은 가족단위 체험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기획해 나갈 것이며, 전문가의 안내를 통해 더욱 알찬 시간이 될 수 있도록 만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의: 한강사업본부 생태과 ☎02)3780-08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