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디자인 도시의 대축제, 백문이 불여일견이다!
발행일 2010.09.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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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디자인한마당 2010’은 2호선 잠실운동장역 6번과 7번 출구 통로와 계단에서부터 시작됐다. 개막식 1시간 전에 도착했기에 119구급차량, 분실물센터 등 종합안내소에서 분주하게 만반의 준비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잠실주경기장 메인무대도 이탈리아의 대표 디자이너 알레산드로 멘디니, 한국 건축계 거장 김석철, 미국 출신 건축가 다니엘 리 베스킨드 등 3인이 설계한 파빌리온(Pavilion)을 중심축으로 하여 참 멋스러웠다.
국내외빈, 정·관계, 경제계, 디자인계 인사, 시민, 학생 등 총 1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모두를 위한 디자인’이라는 행사 주제에 맞춰 시민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그린 퍼포먼스가 준비돼 있었는데, 식전 행사로 재활용품을 악기로 활용한 에코 오케스트라 노리단의 ‘핑팽퐁 갈라쇼’를 선보였다.
"이번 디자인한마당은 지난 해와 비교해 국내외 기업들의 참여가 두 배 이상 증가했고 시민참여 프로그램도 늘어났고, 21일간 1000만 시민과 서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디자인으로 행복해질 것이다. 문화와 디자인은 밥이다. 핵심동력이다. 지난 7월 20일 유네스코 디자인 창의도시로 선정돼 전세계 이목을 받고 있다"라는 개회사에 이어서, 허광태 시의회의장의 축사, 김철호 디자인단체 총연합회장 축사, 그리고 파빌리온을 디자인한 이탈리아 디자이너 알레산드로 멘디니의 축사가 있었다.
개막식에는 온라인으로 참가 신청한 시민 1000명이 참석해 스마트폰을 이용한 개막 축하 메시지를 대형전광판을 통해 실시간으로 공개하는 이벤트가 있었고, 무대 좌우에서 그린정원 파노라마의 화분을 든 어린이합창단들이 등장하여, 물소리, 새소리 등 자연의 소리와 어우러진 ‘아름다운 세상 ’합창 공연이 이어지면서, 자연스럽게 디자인에 대한 시민들의 다양한 생각을 담은 영상이 상영되었고, 이윽고 시민대표와 오세훈 서울시장이 함께 개막선언을 함으로써 맑고 푸른 가을 창공으로는 형형색색의 폭죽이 수놓았다.
개막식에 참가한 내외귀빈들과 시민들이 함께 문화디자인관, 서울디자인관, 도시디자인관 등을 둘러보고, 차분히 ‘2010 한국방문의 해 서울체험관’, ‘아이디어 상상체험관’, ‘서울디자인 자산전’, ‘좋은 간판전’, ‘푸드디자인전’ 등을 구경하면서 이번 한마당은 바로 모두가 관심 갖고 참여하는, 진정한 한마당이 되도록 기획, 구성돼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개막식이 시작되기도 전에 미리 온 초등학생들, 개막식이 끝나자마자 줄서오는 병아리들, 그 아이들은 무엇을 배우고 느낄까?
노숙인의 자활을 돕기 위해 주방 명품 '휘슬러코리아'가 제작해서 노숙인 쉼터인 '서대문사랑방'에 10대를 지원하여 거리에서 풀빵을 굽는 마차인 ‘빨강마차’도 눈에 띄었다. 강북청년창업센터에서 운영하는 ‘내손으로 만드는 특별한 소품전’도 관심갖고 들여다 보았다. 추석이 행사 기간 중에 있어서 2010인분 음식 만들기와 한식 조리법을 선보이는 푸드디자인전 등도 외국인뿐만 아니라, 국내인에게도 관심거리일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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