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정상회의'를 위한 서울시의 A to Z

admin

발행일 2010.02.04. 00:00

수정일 2010.02.04. 00:00

조회 2,914

2008년 11월 15일, 미국의 워싱턴에선 세계 20여 개국 정상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세계 금융위기와 관련하여 각국 간의 공조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서였는데 이것이 바로 G20정상회의의 시작이다. G20의 G는 Group of의 약자로 1999년 창설된 G20 재무장관회의를 격상시켜 만들어졌고, G7(미국, 일본,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캐나다), 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신흥개발도상국(한국, 인도네시아, 멕시코, 호주, 터키, 사우디, 남아공, 아르헨티나)과 EU대표국 총 20개국과 함께 UN, IMF(국제통화기금, International Monetary Fund), 세계은행(World Bank) 등의 국제기구로 구성되어 있다.

서울시, 성공적인 G20정상회의를 위해 분야별 계획 마련

서울시는 올해 11월 열릴 'G20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치루기 위해 숙박과 교통, 안전을 지원하고, 품격 있는 서울의 모습을 세계에 알리는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고 4일 밝혔다.

G20 정상회의는 11월 중순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릴 예정으로, 30여개 대표단(각국 정상과 국제기구 수장 등)과 각국 경호요원, 기자단, 기업, NGO 등 1만여 명이 서울을 방문한다.

서울시 G20 추진사업은 크게 「정부 G-20 개최 지원사업」 과 서울시가 자체적으로 추진할 G20 손님맞이 「서울 도시품격 제고 사업」, 그리고 G20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서울 경제 부가가치 제고 사업」 으로 구분된다.

「정부 G20 개최 지원사업」: 편안한 숙박, 편리한 교통,
빈틈없는 안전 지원사업
「서울 도시품격 제고사업」: 아름다운 도시환경 조성사업,
글로벌 시민의식 제고 사업
「서울 경제 부가가치 제고사업」: 컨벤션ㆍ투자 유치, 서울 문화매력 마케팅,
Post G-20 성과 제고

시는 정부 「G20 준비위원회」와 긴밀한 협의를 거쳐 G20지원사업을 추진하되, 금년 상반기는 시일이 많이 소요되는 사업을 최우선 과제로 선정하여 G20 성공개최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G20 성공개최를 위한 「숙박ㆍ교통ㆍ안전지원」 종합대책 추진

시는 G20 참가자들에게 편안한 숙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서울 시내 1급 호텔 이상 75개소를 대상으로 'G20 참가자 종합지원센터' 를 운영하여 호텔 투숙객의 응급의료지원, 통역 및 안내, 비자업무 등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투숙 호텔과 관광지, 문화행사장, 쇼핑센터 등을 연계한 문화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참가자들의 서울문화 체험기회를 확대하여 서울문화 매력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도록 한다.

행사장 및 참가자 숙소 주변으로는 친환경 전기차(15대)를 운행하고, 외국인 관광택시(226대→500대)를 확대해 '편리한 교통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또 회의장과 호텔 등 이동을 위해 전기버스, RV전기차량 등 55대를 행사용 차량으로 지원한다.

행사장 및 참가자 숙소 인근, 각 지하철역(25개), 버스 정류소(165개) 등에는 외국어가 가능한 자원봉사자(1,000여명)를 배치하기로 했다.

의료지원을 위해서는 자치구, 민간의료기관 등과 함께 '서울시 민관합동 의료지원센터'를 구성하고, 1급 이상 호텔과 주요 관광지에는 의사, 간호사 등 4명 내외로 구성된 '현장응급의료 센터' 95곳을 운영하기로 했다.

G20 행사장 및 숙소,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지역은 '식품안전 특별관리 구역'으로 지정해 음식점 위생관리, 원산지 표시 실태점검 및 각종 식품안전사고 예방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G20 성공개최를 위한 「서울 도시품격 제고」 사업 추진

시는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동안 깨끗하고 매력적인 서울의 모습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2월 새봄맞이 대청소를 시작으로 기존 '클린데이'와 연계해 매월 넷째주 수요일을 '서울 대청소의 날(Big clean-up Day)'로 지정하기로 했다.

또한 기존 거리 및 가로시설물 청소기능을 대폭 강화하여 Clean Avenue를 행사장ㆍ숙소ㆍ주요 관광지로 확대하고 도로 물청소도 1일 1만㎞에서 1만 3천㎞로 30% 확대한다.

이와 함께 '서울 거리르네상스' 사업을 9월까지 조기 완료하고, 행사장 주변 하수관을 세정하고 인근 대형건물 정화조 관리 실태를 점검하는 등 환경에도 각별히 신경을 쓸 예정이다.

아울러 G20 정상회의 성공개최를 위해 자원봉사 등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확대하는 한편, 외국인들이 인식하는 서울시민 이미지 제고 사업도 병행 추진한다.

거리청결 등 시민 실천운동 분야에 자원봉사 5만여명(자치구 참여인원 기준) 참여하고, 행사기간 중 숙소ㆍ관광안내 등 직무분야에 자원봉사 1만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또한 글로벌 문제 해결에 동참하는 「성숙한 세계시민되기」 운동을 통하여 ‘도시품격 한 단계 높이기’ 사업도 추진한다.

G20 성과 극대화를 위한 「서울 경제 부가가치 제고」 사업 추진

G20 참석자와 외신을 대상으로 서울의 컨벤션 매력도를 홍보하고 G20 행사를 FDI(외국인 직접 투자) 확대의 호기로 활용할 계획이다.

G20 파생회의 및 부대행사 서울 유치를 추진하는 한편, B20, 배우자 프로그램 등 주요 행사를 「플로팅아일랜드」 에서 유치할 수 있도록 정부와 협의하고, B20 참가 세계 유수 CEO와 기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투자 설명회, 중점개발 지역 투어, 일대일 기업상담 등을 통해 외국인 투자 유치를 추진한다.

* B20(Business 20)은? 이명박 대통령이 제안한 경제회의로 G20 정상회의 참가국 내 랭킹 1위부터 20위까지 기업을 회의 기간 한국에 초청하는 유례없는 경제회의를 말한다.

G20 참가자 중 약 3,000 ~ 4,000여명이 단기 서울관광 Tour가 가능할 것으로 추정되므로 G20 참가자 대상 맞춤형 Tour 상품을 개발하고 외국 관광객 안내 서비스 수준을 대폭 향상시킬 계획이다.

서울의 문화적 멋과 매력을 체험할 수 있는 장소, 공연 등을 엄선하여 「G20 배우자 프로그램」에 포함될 수 있도록 「정부 G20 준비위원회」와 협의 추진하고, G20 참가자 Tour 상품 개발시 정부ㆍ미디어층 등 타깃층의 사전 관광수요조사를 실시하고 상품 홍보마케팅을 강화하여 사전 예약제를 시행한다. 이를 위해, G20 참가자들이 하루 더 일찍 입국, 하루 더 체류할 수 있도록 하는 「서울체류 + 1 Day 프로젝트」 추진한다.

또한 외국어 가능 신규 자원봉사자를 대폭 확충, 서울 문화자산에 대한 체계적ㆍ전문적 교육을 이수토록 하여 서울시 관광서비스 역량 수준 강화하고, 최첨단 IT기술과 그린 서울 체험공간을 운영하여 서울을 ‘그린과 IT가 조화된 도시’로 부각시킬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G20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가 서울이 '글로벌 톱10 선진도시'로 진입하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G20정상회의 개최를 기점으로 서울이 국제회의의 무대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 대형 컨벤션 및 관광활성화를 위해 관광진흥법 등 관련 법령을 조속히 개정하도록 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의 : G20 정상회의지원단 기획지원반 ☎ (02) 2171-2805

하이서울뉴스/박혜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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