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구단, 서울 시민과 만나다
admin
발행일 2009.07.23. 00:00
코리아투어의 바쁜 일정에도 불구, 드림매치 및 자선경매 등 참가 서울 일대가 술렁이고 있다. 늦어진 입국 시간으로 공항에 모인 축구팬들의 가슴을 쓸어내리게 했던 바로 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선수단이 연일 서울 일대에 축구팬들을 몰고 다니고 있는 것이다. 맨유 구단은 올해 초 서울시와 손잡고 맨체스터 홈구장에서 'Discovery Seoul Day' 행사를 통해 서울시 홍보에도 적극 협조했던 만큼 인연이 깊다. 맨유 구단이 서울을 방문하는 것은 2007년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맨유 구단을 대표해 박지성 선수를 위시한 게리 네빌,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존 오셔, 조니 에반스와 코치진들이 어제인 23일, 한강시민공원 반포지구 특설무대에서 자선행사에 참여했다. 이들은 풋살을 변형한 경기인 일명 '드림매치'에서 서울시 글로벌 홍보대사인 비와 함께 ‘맨유 팀 대 비 팀’으로 나뉜 양팀의 코치 역할을 맡았다. 사전에 서울시에서 유튜브 등을 통해 선발한 글로벌 UCC 공모전 당선자들이 '맨유 팀'을 구성하고, 서울시립 소년의 집과 축구선수를 꿈꾸는 낙도ㆍ오지의 청소년들이 '비 팀'으로 한데 뭉쳐 세계적인 스타 플레이어들의 지도를 몸소 받는 행운을 누렸다. 선발경기에 앞서 박지성 선수는 '드림매치'에 선발된 청소년들에게 드리블과 크로스 패스 등의 요령을 가르쳐주는 '풋볼 클리닉'을 선보였다. 이번 행사에서는 자선매치 뿐 아니라 자선경매 행사도 함께 개최됐다. 맨유 선수들이 기꺼이 자신의 사인을 담아 기증한 티셔츠, 축구공, 기타 개인 애장품을 비롯하여 월드스타 ‘비’가 평소 착용하던 신발, 티셔츠, 액세서리 등이 서울 시민들이 내놓은 물품과 함께 자선경매에 나왔다. 여기서 모아진 기금은 국내외 자선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 가수 비는 "이번 자선행사에 참가하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한다. 앞으로도 서울시와 함께 불우 아동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행사를 자주 가지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 그리고 오늘밤, 맨유 선수들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을 상대로 경기를 펼친다. 2년 전 같은 자리에서 4:0으로 완패했던 FC 서울은 기성용을 앞세워 기세등등하게 설욕전을 다짐하고 있다. 특히 오늘 경기는 2007년에 무릎 부상으로 씁쓸하게 벤치를 지켜야 했던 박지성 선수가 맨유 유니폼을 입은 이후 처음으로 대한민국 선수들을 상대로 싸우게 되는 만큼 축구팬들의 열기가 벌써부터 고조되어 있다. 어제 드림매치에 참가했던 청소년들은 오늘 맨유와 FC서울의 경기에도 특별 게스트로 초청 받아 경기를 관람하게 된다. 문의 : 홍보기획관 ☎ 02) 6321-4136 하이서울뉴스/조미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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