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변 문화 공간 '인공 섬' 2010년 개장

admin

발행일 2009.03.16. 00:00

수정일 2009.03.16. 00:00

조회 2,675

첨단 IT기술을 접목한 세계적인 랜드마크로 조성

국내 최초 수상 문화체험시설 ‘인공섬(Floating Island)’ 사업이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최근 (주)효성을 최대 출자자로 확정함에 따라 ‘인공섬’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내다봤다.

반포대교 남단 하류부에 설치되는 ‘인공섬’은 레저와 축제· 문화공연이 일년 내내 펼쳐지는 선체(船體)를 활용한 수상공간. 특히 이 사업은 잠수교 보행광장, 반포 무지개분수 등과 함께 한강르네상스 프로젝트의 핵심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최대출자회사가 유동성 위기로 사업 참여를 포기하면서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그간 대체출자자를 물색해왔다. 이후 (주)효성이 최대출자자로 최종 확정됐고 현재 지분인수까지 완료된 상태.

사업시행사인 소울플로라 주식회사는 (주)효성을 최대주주로 (주)대우건설, 외환은행, 진흥기업(주) 등 8개 업체가 참여하고 있으며, 서울시 투자기관인 SH공사도 29.9%의 지분율로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소울플로라 관계자는 “한강 인공섬은 미디어 아트(Media Art)를 주제로 하여 첨단 IT기술을 접목한 세계적인 랜드마크로 탄생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앞으로 노들섬에 조성될 '한강 예술섬'이 정적(Static), 고전적(Classic) 공연 위주의 전형적인 대단위 문화예술 공연장이라면 인공섬은 수상이라는 공간적 특수성을 살려 물을 이용한 특화된 컨텐츠를 운영함으로써 역동적이고 대중적인 문화공간으로 차별화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안개 속에 핀 등불’ 형상화 한 야간 경관 연출

‘한강의 꽃(Soul Flora)’을 주제로 한 인공섬은 한강 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세 개의 섬으로 구성된다.
인공섬의 규모는 10,000㎡ 정도. 제1섬은 공연 문화, 제2섬은 엔터테인먼트, 제3섬은 수상레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돼 시민과 관광객들이 언제나 찾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엘이디 글래스(LED Glass)를 이용해 ‘안개 속에 핀 등불’을 형상화 한 야간 경관도 연출한다.

인공섬에는 각종 문화ㆍ레저 시설 외에도 레스토랑, 쇼핑시설, 카페, 방갈로 등 휴식시설이 들어서며, 소규모 선박이 정박할 수 있는 계류시설 등도 설치된다. 접근로는 보행 전용교로 전환될 잠수교와 한강 둔치 부근 2곳에 마련된다.

이번 최대주주 변경을 계기로 ‘인공섬’ 프로젝트는 내년 상반기 중 전체 시설을 개장할 계획이다.

한강르네상스 프로젝트

훼손된 한강의 기능을 살리고 동서남북의 소통과 회복을 추구하는 사업. 서울시는 2007년 7월 한강르네상스 마스터플랜을 발표하면서 △한강 중심의 도시공간구조 재편 △워터프론트 타운 조성 △한강변 경관개선 △서해 연결 주운기반 구축 △한강 중심의 Eco-Network 구축 △한강으로의 접근성 개선 △한강변 역사유적 연계 강화 △테마가 있는 한강공원 조성 등 8가지 실현과제를 제시했다.
사업 시행 1년 9개월을 맞은 지금, 한강르네상스 사업들이 속속 그 결과를 드러내고 있다. 지난 10월 반포대교에 만들어진 1천140m 길이의 ‘무지개분수’는 환상적인 야경으로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또한 한강르네상스의 핵심 사업인 뚝섬, 여의도, 난지, 광나루 한강공원특화사업도 차질없이 진행 중이다.

문의 : 한강사업본부 ☎ 02-3780-0672

하이서울뉴스/조선기

매일 아침을 여는 서울 소식 - 내 손안에 서울 뉴스레터 구독 신청 카카오톡 채널 구독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