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 ‘한강 예술섬’

admin

발행일 2009.03.02. 00:00

수정일 2009.03.02. 00:00

조회 2,598

동북아 문화예술의 상징적 허브…‘한강 예술섬’으로 명칭 결정

365일 언제나 다양하고 풍성한 문화 예술을 만날 수 있는 복합문화예술시설이 '한강 예술섬’이라는 이름으로 노들섬에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 2일 용산구 이촌동 일대 한강 노들섬에 5만 3천㎡ 규모로 들어설 복합문화예술시설의 이름을 ‘한강 예술섬’으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서울시는 국제현상공모를 통해 최종 선정한 박승홍 건축가의 ‘춤’이라는 작품을 바탕으로 ‘한강 예술섬’을 지을 계획이다. 지상 7층, 지하 1층으로 지어지는 복합문화예술시설에는 1천9백석 규모의 심포니홀과 1천5백석 규모의 오페라극장, 300석 규모의 다목적공연장을 비롯해 미술관, 야외음악공원, 조각공원, 생태노을공원, 전망 카페 등이 들어서게 된다.
약 4천500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되는 ‘한강 예술섬’은 2010년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010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가 2014년 완료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한강 예술섬’은 서울을 동북아 문화예술의 심장부로, 시민들이 언제든 찾아와 문화의 향취를 느끼고 돌아갈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한강변 어디에서 보더라도 세계인이 주목하는 서울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강 예술섬’을 디자인하는 바탕이 될 박승홍 건축가의 ‘춤’이라는 작품은 건축물에 한국 전통춤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것이 특징이다.
앞서 국립중앙박물관과 송도 아트센터, 청계천문화관 등을 설계한 박승홍 건축가의 당선작은 세계인의 시선을 사로잡을 만큼 예술성이 뛰어나면서도 한국의 정서를 잘 표현해냈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독일 슈투트가르트 건축도시계획대학 미하일 트립(Michael Trieb) 교수와 아시아건축사협회 회장을 역임한 이근창 건축가가 공동위원장으로 참여한 심사위원회는 “문화허브라는 상징적 성격을 한국의 역사 문화적 배경에서 찾아내고 춤의 비유를 통해 그 이미지를 성공적으로 표현했다”며, “공연장의 다양한 기능 공간들을 마당을 중심으로 유기적으로 연결한 점이 탁월했다”고 평가했다.


‘한강 예술섬’과 동부이촌동 잇는 보행ㆍ자전거 전용교량 신설

한편, 서울시는 ‘한강 예술섬’을 시민들이 가깝고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하기 위해 노들섬의 접근성을 대대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규모와 편리성을 갖춘 주차시설 ▲한강대교 보행환경개선 ▲보행ㆍ자전거 전용 교량 건설 ▲지하철 연계 신교통 도입 ▲수상교통수단 유치 등을 고려하고 있다.
특히 2014년까지 도보, 자전거 이용 시민들 위해 ‘한강 예술섬’과 동부이촌동 사이에 550m 길이의 보행ㆍ자전거 전용 교량을 신설하기로 했으며, 한강대교 보도를 현재 2.5m에서 5m로 확장한다. 아울러 한강시민공원과 연결되는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는 등 한강대교 보행 환경을 올해 안에 개선하고, 섬 중앙에 14개의 노선버스가 정차하도록 한강로에 설치된 중앙버스전용차로를 한강대교까지 연장할 계획이다.

섬 둔치에는 선착장을 만들어 유람선ㆍ수상택시와 함께 ’09년 10월에 건조되는 한강 투어선을 운행하는 등 수상 교통수단도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한강 예술섬’과 도심을 이어주는 구체적 노선을 검토 중이며, 이 새로운 노선과 지하철 1,4,5,6,9호선의 환승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여의도~노들섬~용산 구간은 용산국제업무 사업 완료 시기인 2016년에 맞춰 우선 추진한다.


문의 : 문화시설사업단 노들섬문화시설담당관 ☎ 3707-8378

하이서울뉴스/김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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