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경이 아름다운 한강다리

admin

발행일 2009.02.26. 00:00

수정일 2009.02.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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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다리 조명, 주변 환경과 어우러지도록 개선

한강다리가 아름다운 야경으로 인해 새로운 관광명소로 거듭난다. 2007년부터 3년간 진행해온 서울시의 ‘한강 교량 조명 개선 사업’이 지난 22일 광진교를 끝으로 완료되면서 한강 다리가 은은한 빛으로 서울의 야경을 주도하게 되었다.

노량대교, 한강대교, 동작대교, 원효대교, 양화대교, 가양대교, 성산대교 등 7개교의 조명 개선이 2008년 2월 1차 완료됐으며, 2008년 말에는 천호대교, 잠실철교 등 신설 2개교와 올림픽대교, 동호대교, 성수대교, 한남대교, 반포대교, 잠실대교 등 11개소를 추가 완료했다.
2004년 설치한 두모교ㆍ행주대교와 2006년 설치한 마포대교ㆍ영동대교 등 4개 교량은 사업 대상에서 제외됐다.

서울시는 그간 일관성 없이 제각각이었던 한강다리 조명을 주변 환경과 어우러지도록 개선하기 위해 은백색이나 나트륨색으로 모두 교체했다. 조명 개선 작업에는 전문디자이너들이 참여했으며, 아름다움과 주변과의 조화를 고려하여 디자인한 것이 특징이다.

에너지 절약형으로 교체…기능성은 강화하고 전력사용량은 최소화

대부분의 경관 조명은 에너지 절약형을 사용했다. 기능은 강화하고 전력 사용량은 최소화하여 교량 당 하루 전력요금이 4만원에서 3만 3천원으로 줄었으며, CO2 발생 감소량도 연간 328톤에 이른다.

한강대교 외 9개 교량 가로등을 도로만 균일하게 비춰주는 컷오프형 등기구로 바꾸고 나트륨등 400W를 250W의 메탈등으로 교체해 운전자의 시야를 또렷하고 균일하게 개선했으며, 조도는 KS 규정에 따라 22LUX에 맞추어 적은 전력으로도 경관조명을 돋보이게 개선했다.

동호대교는 열차가 지나가는 속도에 맞추어 측면 LED등이 점등되는 방식을 택했으며, 천호대교와 잠실철교는 에너지 효율성, 수명, 품질까지 갖추고 있는 CCL(Cold Cathode Lamp)램프를 설치하여 빛이 교량 측면에 비치도록 함으로써 은은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이 들도록 했다.

아울러, 각 다리의 컨셉에 맞게 조명등 이름도 붙였다. 잠실철교는 ‘빛의 축제’, 동호대교는 ‘세계속의 한국’, 한강대교는 ‘하얀 바다’, 아차산대교는 ‘밤하늘의 은하수’로 붙였다.

고유가 시대 에너지 절약을 위해 서울시는 총 24개 교량 가운데 올림픽대교, 청담대교, 영동대교, 성수대교, 동호대교, 한남대교, 반포대교, 한강대교, 원효대교, 가양대교, 성산대교, 당산철교 등 12개 교량만 조명을 밝히기로 했다.

문의 : 한강사업본부 3780-0763

하이서울뉴스 / 김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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