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열등 사용, 이제 그만

시민기자 김상미

발행일 2014.05.08. 00:00

수정일 2014.05.08. 00:00

조회 2,078

백열등

[서울톡톡] 2014년 1월부터 국내 시장에서 백열등의 생산과 수입이 전면 중단됐다. 그러나 전통시장 등 아직도 백열등은 곳곳에서 애용되고 있다. 

작년에 '백열등 제로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된 서울시 전통시장 조명사용 실태조사 결과(112개 골목형 전통시장 내 19,511개 점포 대상), 전체 점포 중 11.3%(2,213개 점포)가 에너지 효율이 낮은 백열등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W 백열등 한 개의 월 소비전력량(1일 12시간, 한 달 28일 영업 기준)은 600L 냉장고 2대 분의 월 소비전력량과 비슷한 수준이다. LED 전등이 백열등보다 가격이 비싸긴 하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수명이 25배 정도 길고, 전력소비량도 최대 80% 절감되어, 일단 교체하면 지속적인 경제적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전통시장을 방문하여 일부 상인들을 만나보니, 상인들은 백열등이 퇴출되는 이유도 모른 채 백열등을 사용하고 있거나 백열등의 단점에 대해서는 제대로 알고 있지 못했다. 이에 관한 홍보도 필요하겠지만 백열등보다 비싼 LED등 가격을 고려하면 LED등 단가를 현실화하는 정책도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본다. 

지난해 우리는 사상 최약의 전력난을 경험한 바 있다. 전기 낭비가 심한 백열등을 LED전구로 교체할 뿐만 아니라, 쓰지 않는 전기 플러그 뽑기, 컴퓨터와 모니터 절전 기능 사용하기 등 생활 속 전기 절약 방법을 적극적으로 실천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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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 #백열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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