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중국 마케팅 나섰다

admin

발행일 2008.07.16. 00:00

수정일 2008.07.16. 00:00

조회 1,265

서울시 대표단은 지난 15일부터 8박 9일 일정으로 경제 관광마케팅을 위한 카자흐스탄, 중국 순방길에 올랐다. 두 나라의 공식 초청으로 이뤄진 이번 방문에서 서울시 대표단은 자원강국인 카자흐스탄과 유대를 강화해 우리 기업의 에너지, 건설 사업 진출 동력을 창출하는 한편,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한 전기를 마련한다.

자원부국 카자흐스탄 방문 … 우리 기업 진출 논의

첫 번째 방문지인 자원부국 카자흐스탄에서 서울시 대표단은 카자흐스탄 교육과학부 장관과 아스타나 시장을 만나 한국 기업들의 카자흐스탄 진출에 협력해 줄 것을 당부한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11월 서울을 찾은 아스타나 시장이 ‘서울의 날’ 행사에 서울시 대표단을 공식 초청함으로써 이뤄졌다.

우라늄 매장량 세계 2위, 석유 매장량 세계 8위를 비롯 천연가스, 구리 등 각종 자원이 풍부한 카자흐스탄의 수도 아스타나시와의 교류를 통해 서울시는 다양한 기업 교류의 기회를 마련하는데 힘쓸 예정이다.

최근 원자재, 부품 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기업을 위해 카자흐스탄이 보유하고 있는 자원의 안정적 수급과 국내 기업의 카자흐스탄 진출을 지원하는 한편, 양국 상호 호혜적인 비즈니스 기반을 구축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첫 일정으로 16일 오전 8시(현지시간) 서울시 대표단은 카자흐스탄의 최대 도시 알마티에서 우림, GS건설 등 현지 진출 기업인 30여 명을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서울시의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서울시 대표단은 “한국의 기술력과 카자흐스탄의 무한한 천연자원의 결합은 양 지역의 실질적인 경제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최적의 조화”라며 “향후 한-카자흐스탄의 교역과 투자의 확대 가능성은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17일 서울의 날 행사 참석 … 서울시-아스타나시 간 교류 협력 확대

이어 17일 깐세이토비츠 카자흐스탄 교육과학부 장관을 만나 에너지 자원분야는 물론 IT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경제협력 관계를 돈독히 해 나갈 것을 논의하고, 한국 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요청한다.

이 자리에서 서울시 대표단은 세계 최고 수준의 서울시 전자정부 사업을 설명하고 카자흐스탄의 정부행정에 벤치마킹 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서울 IT기업의 카자흐스탄 진출과 IT 전문교육의 실시 등 양국간의 실질적 경제교류 방안도 협의한다.

또한 수도 아스타나의 천도 10주년을 기념한 ‘서울의 날’ 행사에 참석해, 자매도시인 아스타나-서울시의 유대를 공고히 하는 교류협력 확대 합의서를 체결한다. 합의서를 통해 서울시와 아스타나시는 아스타나의 산업단지, 무역, 관광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들이 참여 할 수 있도록 상호 교류를 확대하기로 합의한다.

이와 함께 e-전자정부 구축, 천연 자원에 대한 정보공유, 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환경 문제에 대해서도 양 도시가 서로 협력할 뮐ㅐ甄? 문화사절단의 교환과 청소년의 상호교류 확대 등 교육, 문화, 청소년 분야에 있어서도 우호관계를 발전시키기로 약속한다.

한편, ‘서울의 날’ 행사는 아스타나 시민, 카자흐스탄의 정관계 주요 인사와 함께 서울의 문화예술 공연을 관람하는 행사로 서울홍보사진전, 서울영화제 등이 열린다.

산동, 강소, 광동 등 중국 3성(省) 방문 … 관광객 유치 전기 마련

카자흐스탄에 이어 중국 순방길에 오르는 서울시 대표단은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중국 관광객 유치와 한국 기업 진출을 확대하기 위한 전기를 마련한다. 서울시 역사상 최초로 중국 동부 연안의 산동, 강소, 광동 3성(省)을 방문해 교류협력 협정을 체결하고, 관광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관광 경제 마케팅을 펼친다.

중국 동부 성(省)들은 각각 방대한 면적과 인구를 가진 하나의 국가나 다름없을 뿐 아니라, 최근 경제와 소득이 고성장을 지속하면서 해외관광과 외국기업 진출이 급증하는 등 서울의 관광 타깃 시장이다.

서울시는 3성과의 교류협력 협정을 통해 상호 관광홍보관을 개설하고 관광홍보전을 개최하는 등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마케팅을 강화하고, 관광객 편의증진에도 적극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각자 보유한 인터넷, 방송, 신문 등 다양한 홍보매체를 활용해 상호 도시를 홍보하고, 문화·체육행사와 축제 등 관광안내와 교통안내 등을 제공하기로 합의한다.

또한 각 도시에서 개최하는 페스티벌, 축제 등에 공연단을 파견하고, 교통, 환경, 전자정부 등에 대한 전문지식과 경험을 공유할 수 있도록 인적교류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각 성(省)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교류협력도 적극 추진한다. 한국기업들이 가장 많이 진출해 있는 산동성은 문화·예술, 교통 등의 분야에서 교류를 확대하고, 하이테크산업에 주력하고 있는 강소성과는 IT, 정보산업분야의 교류협력을 추진한다. 광동-홍콩-마카오간 단일경제권을 추진 중인 광동성과는 기업들의 상호교역 및 투자증대를 위한 기업들의 생활환경 개선과 교통, 환경 분야에서 교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번 방문기간 중 한국과 가장 가까이 인접해 있는 산동성에서는 관광관련 주요인사 및 언론매체 등 100여명을 초청, 서울시 관광정책과 방향 등을 보여주는 관광설명회도 함께 개최한다. 서울시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서울의 역동적인 모습과 다양한 볼거리, 즐길 거리를 집중적으로 소개한다.

하이서울뉴스/한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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