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유형문화재 추가 지정

admin

발행일 2008.07.10. 00:00

수정일 2008.07.10. 00:00

조회 937

서울시가 유형문화재 7점을 추가 지정했다.
서울시는 지난 10일 봉수당진찬도, 희경루방회도 등 회화와 통일신라시대 불상 및 불화를 서울시 유형문화재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봉수당진찬도는 정조의 현륭원 행차를 그린 화성능행도병 8폭 중 한 폭으로, 혜경궁 홍씨의 탄신을 기념해서 베풀어진 진찬의 장면을 그린 그림이다.
봉수당진찬도는 이번에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동국대학교 소장본 이외에도 국립박물관 및 일본 교토대학 문학부 소장본 등도 있지만 동국대학교 소장본은 다른 진찬도에 비해 채색의 농도가 짙고, 묘사가 정밀하여 마치 위에서 본 듯 축약된 형태, 인물들의 실감나는 동작 표현 등이 다른 그림에 비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이 작품은 단폭으로 전해오지만, 보존 상태가 양호하고 가필의 흔적이 없으며 19세기 기록화로서 자료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희경루방회도는 1546년에 치러진 증광시의 합격생들이 20년 후 전라도 광주 인근의 정자 희경루에서 다시 만난 것을 기념해 만들어진 그림이다. 그림에는 만남의 장면뿐만 아니라 참가자들의 이름ㆍ자ㆍ호ㆍ본관, 품계와 관직 등을 기록한 ‘좌목’과 발문 등이 기재되어 있으며 가필의 흔적이 없고, 내용상 16세기의 방회도가 극히 적다는 점에서 서울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동대문구 지장암에 소장된 신중도와 감로도는 모두 경기도 광주 영장산 법륜사에서 1889년에 조성된 불화로 19세기 후반 서울ㆍ경기지역에서 유행했던 전형적인 불화 양식을 잘 보여주고 있다. 조성당시의 원형이 잘 보존되어 19세기 말을 대표하는 불화로 꼽히고 있다.

이밖에 △법주사 수정암 석불좌상 △감지은니범망경보살계 및 보살계의 △지장암 목 비로자나불좌상 복장전적류 등이 함께 유형문화재로 추가 지정됐다.
이로써 서울시 유형문화재는 254건으로 늘어나게 났다.

문의 ☎2171-2595(문화재과)

하이서울뉴스/유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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