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육사와 함께 동물원 탐험떠나자!
admin
발행일 2008.07.10. 00:00
 도시 전체가 가마솥에 들어앉은 듯, 연일 푹푹 찌는 더위에 숨이 턱턱 막히는 한여름. 색다른 피서법을 찾는 이들에게 반가운소식이 있다. 서울대공원에서 한여름밤 동물원 탐험 캠프 ‘캠핑 앳 더 쥬’를 마련한 것. 인적 끊어진 동물원에서 동물들과 함께 밤을 보낸다는 생각만으로 더위가 싹 가신다. 야생 동물들을 바라보며 밤을 지새우면 어두운 밤, 사자의 포효소리가 숨소리처럼 가깝게 들리고, 낮에 볼 수 없었던 박쥐의 번득이는 눈동자와 마주칠 수도 있다. 간혹 먹이를 찾아 헤매는 호랑이의 발자국 소리를 들을 수도 있다. 서울대공원이 국내 최초로 마련한 한여름밤 동물원 탐험 캠프는 이처럼 여름 무더위를 피할 수 있는 훌륭한 피서지이자 살아있는 생생한 자연학습장이다. 7월 11일부터 선착순 신청 동물원내에서 야생동물 전문 사육사와 함께 떠나는 동물원 탐험 프로그램 ‘캠핑 앳 더 쥬’ 는 사육사나 수의사가 되고 싶은 어린이들이 직접 전문가와 만나 대화를 갖는 직업 탐방의 기회도 제공한다. 캠프는 7월 26일부터 8월 17일까지 주말에만 1박 2일로 운영된다. 토요일 오후 1시에 모여 일요일 오전까지 동물원에서 보내는 프로그램으로, 초등학교 3학년 이상이 포함된 가족단위로만 신청할 수 있다. 참가비는 1인당 3만원. 7월 11일부터 인터넷(http://grandpark.seoul.go.kr)을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문의 ☎ 500-7177(서울대공원)
하이서울뉴스/유미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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