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대형공원, 에코터널·소공연장 갖춘 생활권공원된다
admin
발행일 2008.04.25. 00:00
국제현상공모 통해 ‘씨토포스(국내)+IMA(미국)’의 작품 선정 강남북 격차를 해소하고, 강북 지도를 획기적으로 바꾸게 될 강북 최초의 90만㎡ 대형녹지공원의 마스터플랜이 발표됐다. 서울시는 국제현상공모를 통해 국내 조경업체인 (주)씨토포스와 미국 조경설계회사 IMA Design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응모한 작품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개방(Open Field)'을 주제로 한 당선작은 노후된 드림랜드를 모두 비워내고, 녹지공간과 다양한 물줄기가 그물망을 이루는 경관을 표현하고 있다. 이 작품은 국제심사위원단으로부터 “채움보다는 비움을 통해 공간의 잠재성을 확보함으로써 불확실한 도시의 변화에 대응하는 ‘도시의 여백’을 잘 표현한 수작”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설계안에 의하면, 공원 규모의 약 1/3에 이르는 드림랜드 부지 가운데 경사지 인공지형인 눈썰매장은 전망타워와 소공연장 등의 테라스 형태 문화공간으로, 창녕위궁재사(등록문화재 제40호) 주변은 푸른호수와 월광폭포 등 생태문화공간으로 다시 태어난다. 또한 도로(오현로)에 의해 단절됐던 공원을 에코터널로 연결해 동·식물과 인간의 교류가 가능한 흐름과 소통이 있는 공간으로 조성한다. 공간배치는 경계부ㆍ접속부ㆍ결절부ㆍ중심부로 나누어 환경·문화 아이템을 배치, 중심 집중이 아닌 모든 공간을 활용하도록 했다. Small Edge(경계부)는 포켓파크, ID플라자, 쌈지마당, 가로공원 등으로 조성되고, Medium patch(접속부)는 기존 산책로와 체육시설 등을 연결한 중규모 공간으로서 어린이 놀이공간, 체력단련장 등을 연계 배치한다. Large Node(결절부)는 공원이용프로그램의 핵심공간으로 이벤트플라자, 아트갤러리 등 문화참여 시설을 설치하고, 중심부(X-Large Field)는 이벤트와 축제 등의 활동이 가능하도록 비워진 공간으로 구성한다. 설계안은 공원에 들어설 건물을 지하1층·지상1층의 문화센터, 지상2층의 아이콘 미술관, 지하1층의 옥외전시 및 카페테리아 등 시설물을 최소화해 녹지의 평온함을 극대화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10월 강북구 드림랜드 부지를 포함한 90만㎡를 대형 녹지공원으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강북의 초대형공원은 서울에서 5번째 규모이며, 강북지역 6개구(138㎢)에 거주하는 98만7천가구의 약 265만 주민이 ‘생활속 나들이 공원’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공원은 오는 10월에 공사를 착공해 내년 10월부터는 시민고객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아울러 5월1일~6월15일까지 서울시(www.seoul.go.kr), 서울의공원(http://parks.seoul.go.kr), 천만상상 오아시스(http://oasis.seoul.go.kr) 홈페이지를 통해 공원 명칭 공모를 실시한다. 명칭 공모 최우수작은 7월 중에 발표하고, 공원 명칭으로 최종 채택할 예정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강북대형공원은 강북이 낙후된 이미지를 벗고 서울의 대표적 주거지역으로 다시 태어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서울시가 추진하는 사업”이라며, “강북주민들에게 걸어서 5분 이내에 도착 가능한 생활권 공원을 돌려드리겠다”고 강조했다. 문의 ☎ 2115-7577 (서울시 푸른도시국 공원조성과) 하이서울뉴스/이지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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