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 속 로봇 만나요”
admin
발행일 2008.03.28. 00:00
교육과 오락의 하모니 달려라 달려 로보트야, 날아라 날아 태권 브이, 정의로 뭉친 주먹…. 어린 시절 콧노래로 흥얼거리던 만화영화 주제가가 자연스럽게 생각나는 곳이 바로 로봇박물관이다. 교육과 오락이 섞인 에듀테인먼트(edutainment)를 뛰어넘어 로봇 장난감을 전시 문화콘텐츠로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곳이다. 박물관은 총 2개 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2층에 자리한 제1전시관은 로봇 역사관. 기원전 100년 자동인형을 시작으로 1910년 최초의 로봇영화가 상영되기까지의 로봇역사를 한눈에 보여 준다. 소설 오즈의 마법사에 등장하는 최초의 로봇 장난감, 양철로봇 틴맨(독일, 1900년)을 비롯해 지구촌 곳곳에서 모은 초창기 앤티크 로봇 장난감을 마음껏 볼 수 있다. 지구촌 곳곳에서 모아 이곳에 전시된 앤티크 로봇들은 소더비, 크리스티 등 세계적 경매시장에서 각각 수천 달러에서 수만 달러까지 낙찰되었던 고가의 명품 로봇들로 희소가치가 매우 높다고 한다. 조금은 낡아서 초라해 보이기까지 한 1939년 미국 목각슈퍼맨, 1968년 한국이라는 이름표를 가진 캡틴로봇 등에는 눈길이 한번 더 갔다. 아버지와 아들 코너에는 마징가 제트 부자, 울타라맨 가족 등이 전시돼 있고, 우주기지 코너에는 하늘에는 인공위성이 떠있고, 땅에서는 우주복을 입은 사람들이 열심히 일을 하고 있다. 여기저기 사람들을 돕고 있는 로봇을 보면서 머지않은 미래에는 로봇이 사람들을 아주 많이 도와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도 해본다. 어른도 아이도 함께 오늘날 세계 최첨단을 자랑하는 우리나라의 지능로봇 '휴보' 나 일본의 2족 보행로봇 '아시모'의 탄생도 이런 로봇 장난감에서 끊임없는 상상력과 창의적 사고가 더해지면서 가능하게 된 것이다. 여기서 본 소방수 로봇, 요리사 로봇, 우체부 로봇, 권투선수 로봇…. 머지않아 우리들의 실생활에서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하자 더욱 흥미로워했다. 글ㆍ사진_곽 아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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