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감나는 뉴스 제작 체험, 여기서~

시민기자 김수정

발행일 2014.06.19. 00:00

수정일 2014.06.19. 00:00

조회 1,064

아이들이 뉴스를 제작하는 모습

[서울톡톡]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목소리를 대표할 스스로넷 아나운서 손현아입니다. 요즘 초등학생들의 스마트폰 중독이 심각하다고 합니다. 다양한 원인이 있겠지만 가정에서부터의 교육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똘망똘망하게 뉴스를 전달하는 아나운서도 카메라를 잡고 음향을 조절하는 감독들도 다 초등학생들이다. 심지어 방송대본을 작성한 것도 아이들이다. 방송 뉴스의 제작 과정을 이해하고 PD, 작가, 카메라맨, 앵커 등 뉴스제작과 관련된 다양한 직업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은 서울시립 청소년미디어센터 <스스로넷>이다. 스스로넷은 청소년폭력예방재단이 서울시로부터 위탁받아 2000년 개관한 청소년 미디어 특화시설로서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미디어 교육, 체험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방송제작 체험에 앞서 설명하시는 선생님

아이와 함께 체험 프로그램을 예약하고 미디어센터로 찾아갔다. 가장 먼저 뉴스란 무엇인지 그리고 뉴스를 만드는 과정, 미디어 용어들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뉴스란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소식을 뜻합니다. NEWS는 영어로 동서남북을 뜻하는 단어들의 첫 글자를 땄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즉, 동서남북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전해주는 것이라는 의미겠지요."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는 설명으로 아이들의 눈이 반짝였다.

설명이 끝난 후 실제 뉴스를 제작하는 체험을 해보았다. 팀을 짜서 각자 하고 싶은 역할을 정하고 대본도 작성하였다. 역할을 정하는 것도, 대본에 실을 내용도 아이들이 직접 꾸려갔다. 그리고 스튜디오에서 자신이 맡은 역할에 대한 체험을 해보았다. 카메라 앵글을 맞추고 줌도 해보고 음향실로 들어가 볼륨을 높이고 음악을 켜기도 했다. 그리고 실전으로 들어갔다. 각자 제자리에서 맡은 일을 무리 없이 해나갔다. 짧은 시간 동안 나름 긴장했는지 사람들 앞에 서야 하는 아나운서들은 굳은 표정으로 대본을 읽었다. 아나운서의 마무리 인사가 끝이 나고 클로징을 알리는 음악이 흐른 후 일제히 박수가 나왔다.

역할을 나누는 모습, 음향실에서 체험하는 아이들, 화면을 통해 나가는 모습

요즘 직업체험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아이들의 꿈을 키워주기 위해서는 더없이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그러나 너무 수박 겉핥기식의 체험으로 끝난다거나 상업적인 방향으로 가는 면도 없지 않다. 하지만 스스로넷의 프로그램은 자세한 설명과 함께 깊이 있는 체험을 할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 스스로넷에서는 뉴스제작 체험 뿐만 아니라 5컷 영상제작 체험, 사진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상시 진행하고 있다. 미디어중독 상담과 예방교육까지 건강한 미디어 사용과 소통문화를 만드는 데에도 힘쓰고 있다. 자세한 설명은 홈페이지에서 알 수 있다.

서울시립 청소년미디어센터 : 서울시 용산구 한강대로 225(갈월동 101-5)
스스로넷 홈페이지 : www.ssro.net
문의 : 02-795-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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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미디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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