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날 청계천, 이젠 걱정없다!
서울톡톡 박혜숙
발행일 2012.10.18. 00:00
비상탈출 통로와 사다리 추가 설치, 고립 위험 안내표지판 설치 등
[서울톡톡] 서울시는 기습폭우로 청계천에 시민이 고립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에 대비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안전대책 마련에 나섰다.
청계천은 비가 내릴 경우 주변의 빗물이 한꺼번에 몰리는데다 15분간 3mm 이상 비가 오면 수문이 자동으로 열려 인근 빗물이 청계천으로 쏟아지도록 설계되어 있는 특성상, 시민들의 빠른 대피가 요구되는 곳이다.
이에 서울시는 다리 아래에는 시민이 빨리 대피할 수 있도록 1회용 우의를 비치해 왔으며, 경광등과 사이렌을 가동하여 안내요원이 호루라기로 빨리 나갈 것을 종용해 왔으나, 시민들이 밖으로 나가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때문에 앞으로는 청계천 고립 취약지점인 '배오개다리'와 '세운교'에 비상탈출 통로와 안내표지판 등을 설치하여 비상시 시민이 고립되지 않고 바로 대피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먼저 다리아래 수문이 있는 배오개 다리 하부 좌․우안, 세운교 하부 우안 등 3개소에 시민이 고립시 바로 밖으로 탈출할 수 있도록 비상 사다리와 교량점검 통로 형식의 비상탈출 통로를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해당 구간에 안내요원을 중점 배치하여 시민들의 대피 통로를 안내하며, 자동센서를 부착하여 수문이 열리기전에 경광등 및 비상사이렌이 작동하도록 하고 안내방송도 강화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다리 주변 및 하천 밖으로 출입거리가 먼 모전교 좌우안, 삼일교 좌안 등 9곳에는 비상사다리를 확충하여 기습 강우시 시민이 바로 하천 밖으로 탈출할 수 있도록 하고, 청계천을 찾고 있는 시민들이 늘어감에 따라 이용편의를 위해 5개의 진출입로 추가 설치를 검토 중이다.
장기적으로는 「청계천유역 환경치수 도시관리방안 학술용역」과 현재 운영 중인 「청계천시민위원회」에서 청계천 우·오수 유입차단 및 지연을 위한 다각적인 개선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
문의: 하천관리과 02)2115-78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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