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시장 유럽 8개 도시 순방
admin
발행일 2008.02.05. 00:00
오세훈 서울시장이 2월 3일부터 10일까지 설 연휴를 반납하고, 7박8일 일정으로 유럽 3개국 8개 선진도시 순방길에 오른다. 이번 순방은 민선4기를 이끌어 갈 핵심전략이자 화두인 ‘디자인’, ‘컬처노믹스(Culturenomics)’로 실제 도시경쟁력 강화를 견인해 낸 대표적인 도시를 정책 탐방함으로써 2008년 시정 구상을 구체화하기 위한 것. 대상 도시는 독일 베를린, 에슬링겐, 함부르크, 오스트리아 그라츠, 벨기에 브뤼셀, 스위스 바젤 등이다. 특히 유럽 선진도시들의 ‘디자인 선진사례’를 벤치마킹해 올해부터 본격화되는 서울시의 디자인 관련 4대 핵심사업인 ▲도심재창조 ▲거리르네상스프로젝트 ▲동대문디자인플라자&파크 조성 ▲한강르네상스 프로젝트에 ‘디자인’이라는 키워드를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를 최대한 보고, 느끼고, 체화하기 위한 것. 이에 대한 의지를 반영해 오 시장은 각 사업의 책임간부를 동행하는 ‘디자인 체험단’을 꾸렸다. 이들 디자인 체험단은 도심 재개발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각 도시에서 해당 사업을 이끈 현지 공무원, 관련 전문가들과의 토론 및 의견조율을 통해 실질적인 ‘벤치마킹 포인트’를 찾기 위해 노력한다. 여기에서 나온 실용적인 조언을 토대로 진행 중인 서울시 주요 프로젝트들을 다듬고 보완, 서울시 주요 핵심사업의 성공을 견인해 나갈 전망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창의문화도시로 진입하는 실질적 방안을 모색하는 이번 정책 탐방은 삼성과 SK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이 경영혁신 전략 수립을 위해 해외 현지에서 간부회의를 갖고 ‘신경영 선언’을 추진했던 전례와도 비견된다”고 설명했다.
오세훈 시장 등 디자인 체험단이 보고 느끼게 되는 모든 방문․탐방 대상지는 각각 서울시의 정책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곳으로, 사업추진에 실질적인 도움이 가능하도록 짜여졌다. 순방 첫날인 4일(현지시간) 방문하는 독일 에슬링겐의 ‘다스 딕(das dick)’은 보존과 개조의 시범모델로 손꼽히는 곳. 폐허가 된 공장건물을 최대한 보존해 영화관, 식당가, 쇼핑센터, 스포츠센터 등의 시민복합 문화공간으로 재구성했다. 5일(현지시간)엔 MS, 듀폰, 지멘스 등 100여개의 세계적 다국적 기업이 참여한 미래 첨단주거 및 사무공간 전시장 ‘리빙 투머로우 3(Living Tomorrow 3)과 세계적 건축가 프랭크 게리가 설계한 가구 디자인 분야의 세계적 모델 ‘독일 바일 암 라인(Weil am Rhein, Germany)’의 비트라 디자인 박물관(the Vitra Design Museum )을 방문한다. 이곳에서 얻은 영감은 서울시의 동대문디자인플라자&파크 사업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6~7일(현지시간)에는 독일 함부르크의 하펜시티 수변개발 현장을 방문, 서울시 정책에 반영할 만한 벤치마킹 요소들을 학습한다. 하펜시티는 신도시 개발을 통해 도심을 강변으로 옮겨오는 유럽 최대 규모의 도시개발 프로젝트 중 하나로, 마곡․용산 지역 등의 워터프론트 조성사업에 적극 반영될 예정이다. 8일(현지시간)에 방문하는 오스트리아 그라츠시 무어강의 인공섬은 창의개발 건축물 사례의 세계적 사례로, 한강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일환인 반포대교 남단 ‘플로팅 아일랜드’의 성공적 수행을 위한 벤치마킹 사례 방문지다.
탐방 기간 중 인구 20만의 소도시를 유럽 최고의 미술도시로 성장시킨 스위스 바젤의 세계적 아트페어인 ‘바젤아트페어’를 참관하고, 바젤아트페어 서울 유치를 추진한다. 3대 국제아트페어 중 하나인 바젤아트페어는 세계 최고 수준의 갤러리들이 엄격한 심사를 거쳐 참여하고 있으며, 매해 약 200만 명이 관람하고 있다. 서울에서 아트페어가 개최될 경우 관광객 유치효과가 클 것은 물론, 세계에 서울을 알리고 서울이 미술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큰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통일 독일 이후 베를린의 대표적 도심 재개발 사례인 ‘포츠다머 플라츠’와 오스트리아 그라츠시에 있는 ‘쿤스트 하우스’ 현대미술관을 방문해 세운재정비 촉진계획, 서울을 상징하는 미술관 등 문화예술존 조성계획의 모델로 삼을 예정이다. 한편, 순방길에 오르며 오세훈 시장은 실국장 회의를 통해 설 연휴 기간 시설관리와 시민안전, 교통편의 등을 철저히 살펴 시민고객 불편이 없도록 할 것을 당부했다. 문의 : 서울시 디자인서울총괄본부 디자인기획담당관 ☎ 6361-3420 | ||||||||||||||||||
하이서울뉴스/이현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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