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도시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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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8.01.14. 00:00
시민기자 이정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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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2008년 새해를 창의문화도시의 해로 선포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여러 가지 아이디어와 정책을 내놓고 있다. 비단 서울시 뿐 아니라 이미 세계 선진도시들은 도시 발전의 키워드를 디자인에 놓고 노력하고 있다. 디자인은 언뜻 보이는 이미지이기도 하고, 그 안에 담겨있는 철학이나 역사의 단면이기도 하다. 관광객이 끊임없이 몰리는 세계의 인기 있는 도시의 구석구석에는 그 곳만의 특성과 역사, 분위기가 담겨 있다. 문화도시로의 추구는 세계적인 추세이다. 하드웨어를 건설 혹은 리모델링하고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할 수 있는 문화콘텐츠를 채우는 일은 앞으로도 꾸준히 되어야 할 작업이다. 이것이야말로 문화도시의 성패를 가르는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이다. 기존의 시설 개조를 통해 미술관 혹은 복합문화센터로 거듭나 세계적 명소가 된 곳, 도시재개발을 통해 전략적으로 문화공간으로 변신을 꾀한 곳, 정부차원에서 문화산업을 육성하는 예에서 보듯, 많은 도시들이 문화시설을 통해 도시의 이미지를 알리고 있다.
![]() 이제 문화는 사람들을 모이게 하고, 이에 따라 산업이 되고 돈이 되며 역사상 그 어느 시기보다도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즉 문화가 풍부해지면 일자리도 생기고 관광객도 늘어나 큰 이익을 창출해 경제적인 이득까지도 만들어 내는 것이다. 서울시에서는 도로나 간판 등의 정비를 통해 도시의 외관을 세련되고 깨끗하게 가꾸는 데 힘을 쏟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건물이나 골목 등 전반적인 도시의 느낌을 좌우하는 요소들을 비롯, 작은 간판 등에서 우리는 그 도시의 미적 감각을 읽게 된다. 문화산업을 통해 도시를 발전시키는 것은 매우 바람직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문화가 창의력이 바탕이 되어야만 발전할 수 있는 부분이라는 것이다. 창의력은 어느 날 갑자기 생겨나는 것이 아니기에 교육적 뒷받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한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문화체험시설이 많아지고, 프로그램이 다양해져 생활 속에서 문화를 누릴 수 있어야 삶의 질도 달라질 것이라 생각한다. 무엇보다 서울시가 문화서울을 추진함에 있어서 단기적 성과에만 집착하지 말고, 우리만의 특색이 있는 문화콘텐츠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 나가기를 기대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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