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물받이만 잘 관리해도 인센티브가!
하이서울뉴스 이정현
발행일 2012.05.17. 00:00
[서울시 하이서울뉴스] 장마철을 대비하는 손길이 바빠지고 있다. 시내 빗물받이 시설을 점검하는 것도 그 중의 하나. 겨우내 방치되었던 시설을 청소하고 보수하는 작업이 시작되고 있다. 올해는 서울시내 2,418명의 보도상 영업 시설물 운영자가 빗물받이 관리에 직접 나서고 있다.
서울시는 가로판매대 등 보도상 영업시설물이 도로변에 위치한 점을 활용해 운영자협의회와 협력적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수방기간인 5월 15일~10월 15일 중 <보도상 영업시설물 운영자 빗물받이 책임관리제>를 시행한다.
<빗물받이 책임관리제>는 영업시간인 아침 7:30~밤12:00 사이 시설물 주변 50m이내 빗물받이 6,327개를 맡아 관리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 제도는 평상시, 호우예보시, 집중호우시 세 단계로 나누어 관리하게 되는데 평상시에는 시설물 주변 빗물받이 파손, 퇴적물 청소상태 등에 대한 순찰활동을 펼친다.
호우예보시에는 운영자에게 '실시간 수방관리시스템'을 통해 SMS 문자가 발송된다. 주변 빗물받이에 쌓인 토사, 쓰레기, 낙엽 등 퇴적물과 주민들이 덮어 놓은 악취방지용 장판 등 덮개를 직접 수거하는 등 수해 예방활동을 펼치게 된다.
집중호우시 빗물받이가 막혀 빗물이 고이는 등 시설물 운영자가 직접 처리하기 어려운 상황이 생기면 다산콜센터(120)나 자치구 수방담당부서에 신고해 수방담당부서 정비 인력이 즉시 출동하도록 할 계획이다.
최근 단시간에 많은 비가 내리는 국지성 폭우가 자주 발생됨에 따라 도로 등 빗물 고임으로 인한 수해를 예방하기 위해서 빗물받이 관리가 매우 중요해진 것이 사실. 따라서 보도상 영업시설물 영업자가 참여하는 <빗물받이 책임관리제>의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작년에도 보도상 영업시설물 '빗물받이 책임관리제'를 실시해 퇴적물 수거 943 개소, 덮개 제거 567 건, 신고처리 16건의 실적을 거둔 바 있다. 실제로 강동구 성내동 천호대로 강동시민의 약국 앞에서 가로판매대를 운영하는 추동엽씨(58세)는 빗물받이 막힘 현상을 강동구 치수방재과에 신고해 수해를 사전에 방지 할 수 있었다.
서울시는 <빗물받이 책임관리제>에 적극 동참하여 수해예방 활동실적을 거두거나 신고로 수해방지 효과를 거둔 유공 운영자에 대해서는 시장, 구청장 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다. 또 상권이 좋은 지역에 우선 이전 조치해주는 인센티브를 제공함으로써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문의: 도로행정과 02)3707-85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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