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좋아하던 딸을 위한 마지막 선물

시민기자 박수영

발행일 2013.10.22. 00:00

수정일 2013.10.22. 00:00

조회 2,290

먼저 천국으로 떠난 딸을 기념하기 위해 만든 이진아 도서관

[서울톡톡] 서울시 서대문구 독립 공원길에 위치한 구립 이진아 도서관은 부모의 애틋한 마음이 담겨있는 도서관이다. 2003년 불의의 사고로 딸을 잃은 한 가족이 평소 책을 좋아했던 딸을 기리기 위해 도서관의 건립 기금을 기부하였고, 딸의 생일날 개관하였다. 개인적인 슬픔을 사회를 위한 나눔으로 승화한 아름다운 뜻이 담겨있는 것이다.

이곳 도서관에는 어린이열람실, 모자열람실, 전자정보열람실, 멀티문화감상실, 종합자료실, 모유수유실, 안내데스크로 구성되어 있다.

소장자료는 일반도서가 2,718권, 아동도서는 1,231권, 유아도서는 268권 총 4,217권이 있다. 분관은 남가좌 새롬 어린이 도서관이라고 하여 따로 운영이 되고 있다. 이곳에는 일반도서 186권, 아동도서1,082권, 유아도서 302권 총 1,570권이 소장되어 있다.

분관인 남가좌 새롬 어린이 도서관은 서울시 서대문구 증가로에 위치하고 있다. 책 쉼터, 어린이열람실, 정보데스크, 모자 열림실, 다목적실, 보존서고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 밖에도 홍은 도담 도서관과 서대문구 찾아가는 도서관을 분관으로 더 운영하고 있는데 홍은 도담도서관은 서대문구 홍은 중앙로에 위치하고 있다. 이곳에도 어린이를 위한 책을 보유하고 어린이열람실, 모자열람실, 안내데스크, 다목적홀, 까페 등으로 구성하여 운영하고 있다.

서대문구 찾아가는 도서관은 찾아가는 도서관 내에서 도서 대출이 가능하며 회원증 발급 신청 후 대여가 가능하다. 서대문구 홍은동, 남가좌동, 북가좌동, 천연동 일대를 돌면서 이동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다. 장서는 총 4,758권이며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고 있다.

1층 안내데스크 뒤로 이진아의 사진과 생애를 정리한 글이 쓰여 있다.(좌)모자열람실은 영유아의 편의를 위해 온돌방 형태로 되어 있다.(우)

딸을 생각하며 책과 도서관 건물을 건립한 고 이진아 부모의 마음도 무척 애틋하지만 이곳에서 책 좋아한 이진아의 마음을 간접적으로나마 느끼면서 열독 할 수 있어서 더욱 의미 깊다.

깊어가는 가을, 책을 읽으면서 우리마음을 살찌우고 가까운 도서관에서 책과 독서 삼매경에 빠져보는 것은 어떨지 권해보고 싶다. 더불어 서대문구 이진아 도서관에 기회가 닿아 방문할 수 있다면 아이와 즐겁게 책도 읽고 1층 로비에 프린트된 이진아의 얼굴과 연혁을 한번 읽어보고 오는 것도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다.

■ 이진아 기념도서관
 주소 :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독립공원길 80
 전화 : 02-360-86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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