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에 지방은 얼마?
시민기자 김상미
발행일 2013.08.02. 00:00
[서울톡톡] 더운 여름 절로 옷이 짧아지고 얇아지고 있고 있다. 덕분에 두툼한 옷에 가려져 있던 뱃살이 더 도드라지고 숨겨왔던 두꺼운 팔뚝도 고스란히 드러내야 되는 고충이 뒤따른다. 거울에 비친 모습을 보니 한숨만 나오는 상황에서 올해 여름도 어김없이 운동을 해야겠다는 다짐으로 시작하게 된다.
운동을 시작하기 전 가장 먼저 해야 되는 것은 바로 인바디체크이다. 체지방검사라고도 하는데 내 몸에 근육과 지방이 어느 정도 있는지 알아보고 단순히 유산소 운동을 해야 하는지 근육이 부족하므로 근력 운동을 동반해서 해야 되는지 운동방향을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눈에 보이는 근육량과 지방량의 변화를 바탕으로 운동에 동기부여가 되는 만큼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인바디체크를 위해서는 비싼 돈을 주고 헬스장을 가야 한다. 굳이 헬스장을 이용하지 않고 근처 공원이나 운동장에서 운동을 할 예정이더라도 보다 체계적인 운동을 하기 위한 인바디체크 때문이라도 헬스장에 등록해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헬스장을 등록하지 않고도 인바디체크를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근처 보건소를 이용하는 것이다.
서울시의 각 보건소는 무료로 체지방 검사를 해주고 있다. 근처 금천구청 보건소를 방문해보니 건강증진센터에서 쉽게 인바디체크를 받을 수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과정은 간단하다. 우선 자신의 집주소, 전화번호 등 간단한 신상명세를 비치되어 있는 기록지에 기재하고 직원의 지시에 따라 기계에 올라서서 검사를 받으면 된다. 1~2분간 검사를 받으면 기록지가 프린트되어 나오는데, 이를 바탕으로 관련 전문지식을 가진 직원이 어떤 운동을 하고 근육과 지방을 더 늘릴 것인지 줄일 것인지의 운동 방향을 알려준다.
자신이 궁금했던 점도 질문할 수 있어 꼭 헬스장을 방문하지 않아도 쉽게 운동정보를 얻을 수 있는 것이다. 보건소라고 하면 어디가 아파서 진단을 받기 위해 가는 곳이라는 인식이 많은데 시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서 다방면의 노력을 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한 여름 늘어난 살 때문에 걱정이라면 근처 보건소를 방문하여 내 몸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나에게 맞는 운동을 적절히 하여 건강하게 여름을 보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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