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의 시대, 인재가 답이다
발행일 2013.06.10. 00:00
[서울톡톡] 지난해에 이어 올해 창조전문인력 양성사업인 '서울 커뮤니티 크리에이터'
(www.creation.seoul.kr)가 2기 교육생을 모집하고 본격적인 교육에 들어갔다. 창조적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서울의 현재와 미래를 예측하는 과정을 통해 창조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서울 커뮤니티 크리에이터 교육생 양성 현장에 서울톡톡이 다녀왔다. 문경일 팀장으로부터 서울 커뮤니티 크리에이터 교육생 양성 현장에 대해 자세히 들어봤다.
- 서울 커뮤니티 크리에이터에서는 어떤 교육을 진행하는가?
5월에 오리엔테이션 및 팀 구성은 마치고 5월부터 6월까지 3주 동안 Hearing(프로세스의 구체화의 이해, 도시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리서치, 현장 탐방을 통한 사실, 문제 발견), 6월 3주 동안 Designing(주제별 미래이슈 발상, 아이디어 도출-해결책 모색, 스케치, 콘셉트, 모형 등 모델링, 중간발표), 7월 3주 동안 Delivering(현장탐방, 멘토링, 결과물 도출 구체화)를 거쳐 최종 발표회를 개최한다. 서울 커뮤니티 크리에이터 교육과정의 최종 목표는 창의적인 솔루션 해결책을 만들어낼 수 있는 융합형 인력 양성이다. 사람을 키워서 직장에서 성과를 내거나 새로운 영역에 도전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 1기 서울 커뮤니티 크리에이터 교육과정 중 소개할 사례가 있다면...
'멘탈붕괴방지위원회' 사례가 있다. 청소년 자살이 뜨거운 이슈였다. 우리는 자살충동을 겪는 청소년에게 경찰서, 학교 상담실, 복지센터 등으로 직접 찾아오라고 한다. 발상의 전환으로 직접 학교에 찾아가 자살 상담을 해주자는 아이디어다. 기존의 상담 방식은 항상 어른의 관점으로 "청소년이 직접 찾아오면 된다"고 했다. 그러나 서울 커뮤니티 크리에이터 교육을 통해 창의성을 키운 교육생들이 "버스를 타고 학교에 찾아가자. 멘붕방지위원회 말처럼 민방위 옷을 입고 학생들을 맞이하자. 너의 이야기를 먼저 털어놓으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과자를 먹으며 함께 수다를 떨며 상담하자"는 아이디어를 냈다.
- 굉장히 창의적인 발상이다. 이런 발상의 전환을 교육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우선 교육 공간부터 단순하지 않다. 열린 생각으로 열매가 열린다는 '열림', 뭔가 만들어낸다는 '끌림', 생각을 짜낸다는 '짜임', 편한 공간인 '반올림' 등 일명 '림 시리즈'로 공간을 디자인했다.
열림은 오픈된 마인드로 진행하는 세미나, 워크샵, 강의할 수 있는 다목적홀이다. 끌림은 창의성을 배가시키기 위한 공간으로 특별히 디자인하지 않았고 책상이나 의자를 마음대로 움직여 원하는 사람끼리 모여 토의할 수 있다. 끌림은 투명한 유리로 둘러싸인 공간으로 나는 이 공간에서 뮤지컬 등을 공연을 하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 반올림은 북 스테이지(book stage)인데 책을 편하게 볼 수 있는 장소다. '느림'은 다양한 높이의 의자가 많다. 신발을 벗고 올라가서 앉을 수 있다. 마음껏 생각하는 공간이다.
행정실도 '베이스캠프'라고 부른다. 교육생을 지원할 일이 있으면 베이스캠프로 내려왔다가 다시 목표를 향해 등정한다는 의미로 베이스캠프라 부르는 것이다.
- 유리벽면에 붙은 명함, 생각의자가 인상적이다.
미래의 직업을 상상해 만든 명함이다. 주로 학생들이 만들어 붙이는 명함이다. 생각의자는 족두리봉을 바라볼 수 있는 자리다.
- 교육 공간에 대한 소신이 있다면...
도시사회 문제를 공유하고 공감하고 나누는 곳이다. 이 공간에서 힐링이 되고, 편안하고 아늑한 느낌을 받는 분도 많다. 공간과 프로젝트, 사람과 사람, 활동과 활동 등이 서로 융합될 수 있도록 공간을 꾸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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