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의 멋 살려요

admin

발행일 2007.06.13. 00:00

수정일 2007.06.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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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골 한옥마을, 청계광장 및 각 자치구에서 단오맞이 행사 개최

6월19일 단오를 맞아 창포물에 머리감고, 큰 나무에 줄 매달아 그네 뛰고, 씨름하던 옛 단오풍경을 맛볼 수 있는 기회가 곳곳에서 열린다.

남산골 한옥마을에서는 16일~17일, 오전10시~오후9시까지 ‘2007 서울단오민속축제’를 개최한다. 공연·겨루기·풍습 체험·전시·축제 마당 등 다섯 개 마당으로 구성돼 있는데, 공연 마당에서는 개막 행사인 임실필봉농악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봉화산 도당굿, 봉산탈춤, 사물놀이, 줄타기, 전통 타악 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이 진행되며, 겨루기 마당에서는 민속 경기인 씨름과 택견의 시범 경기가 펼쳐진다.

풍습체험 마당에서는 그네 타기, 창포물에 머리감기, 창포 비녀 만들기, 봉숭아 꽃물들이기 등 세시풍습을 체험할 수 있으며, 여성의 경우 전통적인 화장을 해볼 수도 있다. 전시마당에서는 전통 부채, 부적, 음식을 전시하고, 축제마당에서는 전통한방진료체험 및 폐막 행사인 대동제(단심줄 꼬기, 강강술래) 등이 계획되어 있다.

청계광장 일대에서는 17일 오후3시부터 씨름, 결련택견, 강령탈춤, 가마타기, 인력거 타기 등의 놀이를 체험할 수 있고, 특히 창포물에 머리감기, 빨래터 재현 등 단오의 세시 풍속을 엿볼 수 있는 ‘단오풍정’을 선보일 예정이다.

천호동공원에서는 16일 오후4시부터 단오맞이 전통체험마당행사를 개최한다. 문화예술단체와 지역 단체, 서예가 등이 함께 공동체의 안녕을 기원하며 신명나는 놀이마당을 열었던 단오행사의 의미를 되살린다. 강동지역 연합풍물패의 길놀이, 단오부채 만들기, 솟대, 제기 만들기 등 ‘전통문화 체험마당’과 투호, 널뛰기 등 ‘민속놀이 체험마당’, 떡메치기 등 ‘단오음식 체험마당’의 세 가지 체험마당, 그리고 씨름대회, 단체줄넘기 등도 마련된다. 단오행사에 이어 돗자리영화제 ‘꿈의 구장(야구)’ 상영회와 가야금 연주회가 저녁 7시30분부터 열린다.

이밖에 단오를 맞아 자치구에서도 여러 가지 행사가 마련되어 있다. 영등포구는 16일 영등포공원에서 민속겨루기 마당, 전시마당, 구민참여마당, 민속공연마당, 장터마당 등 다섯마당으로 나누어 씨름왕 선발대회, 물지게·물동이지고 물통에 물채우기, 전통염색공예, 단오풍속도 그리기, 민속공연, 먹거리 장터 등이 열린다.

성동구에서는 18일 오전10시부터 성동문화광장에서 민속씨름, 팔씨름, 윷놀이 등 동별 민속경기 대항전과 창포 머리감기,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 체험행사, 강강수월래, 봉산탈춤 등의 민속공연이 펼쳐지며, 송파구는 17일 서울놀이마당에서 투호, 굴렁쇠, 널뛰기 등의 민속놀이 체험과 전통민속공연이 펼쳐진다.

■ 문의 2171-2592 (서울시 문화국 문화재과), 2266-6923 (남산골 한옥마을 관리사무소)


하이서울뉴스/이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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