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대사와 함께하는 축제 너무 재밌고 신나요“

admin

발행일 2007.04.29. 00:00

수정일 2007.04.29. 00:00

조회 1,332


“처음엔 열기구에서 나오는 소리 때문에 무섭기도 했는데 최불암 아저씨가 손을 꼭 잡아줘서 마음이 놓였어요. 타보니까 생각보다 덜 무섭고, 하늘 위로 오르는 게 신기했어요”

29일 아침 하이서울페스티벌 프로그램의 하나인 열기구 체험이 열리고 있는 한강시민공원 광나루지구. 서울시 홍보대사인 탤런트 최불암씨가 노소연 어린이(가양초 2)와 함께 열기구를 타며 축제의 즐거움을 만끽했다.

최불암씨는 연신 사람 좋은 웃음을 머금으며 “이렇게 공기 좋은 한강에서 소연이와 열기구를 타니 색다른 재미가 느껴진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달 여만에 최불암씨를 다시 만난 노소연 어린이는 처음에는 좀 수줍어하는 듯 하더니 열기구를 탄 후로는 금새 친해져서 사탕을 건네기도 하고 재잘거리며 수다를 떨기도 했다.

‘열기구체험’, ‘미라클수중다리건너기’등 신나는 하루 보내

지난 3월 28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최불암씨는 ‘놀이기구를 함께 타고 싶다'는 노소연 어린이의 소망을 들어주겠다고 약속을 했었다. 이날 행사는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마련된 것.

열기구 체험 후 최불암씨와 노소연 어린이는 ‘미라클수중다리건너기’ 행사가 열리고 있는 한강 이촌지구로 이동해 30cm 깊이의 수중다리를 건너며 한강물에 발을 담가보는 시간도 가졌다. 최불암씨는 “한강물에 발을 담그고 건너본다는 것 자체가 기적처럼 느껴진다”며 “기적 같은 이벤트를 즐기며 올해 서울시와 시민들도 기적 같은 일들을 많이 만들어내자”고 제안했다. 노소연 어린이는 “물위를 건너는 게 너무 재미있다”며 바지가 젖는 줄도 모르고 신이 나서 다리를 건넜다.

아침 일찍부터 ‘미라클수중다리건너기’ 체험행사에 나온 많은 시민들은 최불암씨를 보자 반갑게 인사를 건네고 함께 사진을 찍기도 했다. 최불암씨가 다리를 건너본 소감이 어떠냐고 묻자 시민 강희철씨(55·자영업)는 “바람 좋고 햇빛 좋은 한강에서 물길을 건너기 기분이 아주 상쾌하다”고 응수하기도.

‘서울사랑음식축제’에서 함께 도란도란 점심

수중다리를 건넌 후에는 ‘서울사랑음식축제’가 열리고 있는 여의도로 자리를 옮겼다. 최불암씨가 좋아하는 음식을 묻자 노소연 어린이는 “떡볶이”라고 대답했고, 최불암씨는 떡볶이와 함께 돼지갈비, 치킨 등을 시켜 노소연 어린이와 함께 점심을 먹으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었다.

노소연 어린이는 “지난번에 최불암 아저씨가 함께 놀이기구를 타자고 약속을 하셨지만 실제로 이렇게 다시 만나게 될 줄은 몰랐다”며 “아저씨와 열기구도 타고 한강도 건너보고, 여기서 맛있는 점심까지 먹게 되어서 너무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친구들에게 얘기하면 믿어주지 않을지도 모르니까 꼭 사진을 보내 달라”는 부탁도 잊지 않았다.

만화가 강주배씨는 어린이와 축제 개막식 함께 관람

한편 지난 4월27일 저녁 한강시민공원 여의도지구 특설무대에서는 만화가 강주배씨가 박윤희 어린이(가양초 4)와 함께 하이서울페스티벌 개막식을 관람했다. 강주배씨 역시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박윤희 어린이에게 약속했던 소망을 실현해주기 위해 이날 함께 개막식에 참여했다.

지난 3월 열린 서울시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강주배 작가를 비롯한 12명의 홍보대사와 오세훈 서울시장은 행사에 초청됐던 어린이들의 소망을 들어주기로 약속한 바 있다. 앞으로도 소망실현 행사는 계속 진행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새로이 위촉된 홍보대사들은 이름뿐인 홍보대사가 아니라 다양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서울시와 시민들 간의 가교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서울뉴스/김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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