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와 전통, 서울의 또다른 매력

admin

발행일 2007.04.20. 00:00

수정일 2007.04.20. 00:00

조회 3,023


4월27일 화려한 개막을 앞두고 있는 ‘제5회 하이서울페스티벌’은 600년 고도 서울의 역사성을 한껏 뽐내는 전통문화축제이기도 하다. 정조의 수원행차행렬, 북촌의 전통문화 체험 등 우리 문화의 우수성과 서울의 역사성을 느껴볼 수 있는 역사축제 프로그램들이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자녀와 함께, 연인과 함께, 잊고 있던 전통 문화를 즐기며, 자랑스러운 우리 문화, 위대한 서울을 느껴보자.

북촌 한옥마을 조선시대 체험과 한옥마을 탐방

서민촌에서는 떡매를 치느라 분주하고, 양반촌에서는 여인네들이 몸단장에 열을 올리고 있다. 관아에서는 사정없이 곤장 치는 소리가 요란하고, 장터에서는 장사치들이 물건을 파는라 목청을 드높이고 있다.

갑자기 조선시대 한복판으로 들어온 듯한 이 광경을 올해 하이서울페스티벌 기간 중 ‘북촌 조선시대 체험’에서 만날 수 있다. 4월 27일(금)부터 4월 29일(일)까지 3일간 열리는 ‘북촌 조선시대 체험’은 ‘북촌 한옥마을 조선시대 체험’과 ‘북촌 한옥마을 탐방’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북촌 한옥마을 조선시대 체험’ 공간은 재동초등학교 운동장에 마련되는데 서민촌과 양반촌, 장터와 포도청, 그리고 공연장까지 완벽하게 재현된다. 서민촌에서는 떡 매치기, 새끼 꼬기, 물레 돌리기 등이, 양반촌에서는 사군자 치기와 투호놀이, 여인네들의 화장하기가 이어진다. 또, 관아에서는 포졸훈련과 감옥체험, 곤장체험도 직접 할 수 있으며, 장터에서는 운동장 입구 환전소에서 바꿔주는 체험화폐로 조선시대 상거래도 해볼 수 있다.

‘북촌 한옥마을 탐방’은 북촌 한옥마을 일대를 걸으면서 북촌 한옥마을 내에 있는 전통공방과 박물관 등을 돌아보는 행사이다. 2가지로 나뉘어 진행되는 걷기코스 중간에 매듭 액세서리, 천염염색, 장신구, 공예품, 전통차 등 조선시대 물품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코너도 운영한다. 4월 27일과 28일은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4월 29일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6까지 진행된다.

이밖에 ‘북촌 다시보기 체험단’은 북촌 걷기코스를 전문가와 함께 걸으며 한옥마을의 역사와 북촌문화를 감상하는 코너. 북촌 다시보기 체험단은 행사기간 내 하루 2회(14:00,17:00) 운영되며, 체험 및 관람 포함 2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일시: 4.27일(금) ~ 4.29(일) 11:00 ~ 18:00
장소: 재동초등학교 운동장, 북촌마을 일대
북촌한옥마을 탐방 : 매일 2시,3시 4시 출발
조선시대상거래재현 : 11:00~18:00

시민 930명과 말 120필 동원된 ‘정조반차도 재현’

‘정조 반차도 재현’은 정조대왕이 아버지 사도세자를 기리기 위해 어머니 혜경궁 홍씨와 경기도 화성까지 다녀온 능행을 재현한 행사이다. 시민 930명과 말 120필이 행렬에 참여하고 전문가의 고증을 거친 화려한 의상과 소품이 총동원되는 등 이번 축제의 최고 볼거리중 하나이다. 행렬은 4월 29일(일) 오전 11시 창덕궁을 출발하여 보신각, 명동, 남대문, 서울역, 용산역, 한강대교 북단을 거쳐 오후 3시에 한강시민공원 이촌지구(한강대교 옆)에서 배다리를 건너 노들섬에 도착한다.

특히, 마지막 도착지에서는 ‘정조 반차도 재현’의 하이라이트인 ‘충효의 배다리 건너기’를 체험해 볼 수 있다. ‘충효의 배다리’는 노들섬과 이촌지구 한강둔치에 연결된 300m 길이의 다리로, 배와 배를 단단히 묶고 그 위에 판목을 깔아 만든 것이다. 이것 역시 정조가 아버지의 묘를 방문할 때 만든 다리를 재현한 것이다. 4월 30일(월)부터 5월 5일(토)까지는 일반 시민들을 위한 ‘충효의 배다리 건너기’ 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20만명 이상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정조 반차도 재현’은 시내에서 최초로 펼쳐지는 대규모 말과 조선병사의 행렬로, 중엄한 우리 역사의 한 장면을 선보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충효의 배다리 건너기
일시: 4.30일(월) ~ 5.5(토) 10:00 ~ 18:00
장소: 노들섬 일대
접수 : 온라인 접수완료. 행사 당일 현장접수 병행

시민과 함께하는 ‘서울역사퍼레이드’

‘하이서울페스티벌 2007’의 마지막 날 오후에는 축제의 꽃이라고 할수 있는 ‘서울 역사 퍼레이드’와 만날 수 있다. 올해 ‘서울 역사 퍼레이드’는 대규모의 시민참여형 퍼레이드로 진행된다.

‘서울 역사 퍼레이드’ 행렬은 5월 6일(일) 오후 3시에 종묘를 출발하여 종로3가와 종로1가를 거쳐 세종로를 지나 오후 5시에 서울광장(약 2.5km)에 도착한다. 역사 퍼레이드, 역사인물열전, 시민과 마니아 퍼레이드, 밴드 퍼레이드, 공연 퍼레이드 등 끝없이 이어지는 행렬은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

역사 퍼레이드 인물로는 연개소문, 김유신, 계백, 장보고, 왕건 등이 출연하며 특히 김유신 행렬 뒤에는 육사 기마대 9두가 출연해 화랑의 모습을 재현할 예정이다. 이어서 신사임당, 명성황후, 퇴계 이황, 세종대왕, 류관순 등의 인물들이 뒤를 따르고 인라인, 밸리댄스 등 각종 동호회의 퍼레이드도 계속된다. 이어 3군 군악대 및 의장대, 국방부 취타대, 전통 의장대, 염광여상 관악대, 헌병대 등의 행렬과, 중국 용춤, 미국 군악대 및 치어리더, 풍물패, 사자춤, 타악 퍼포먼스 등 국·내외 공연 퍼레이드도 선보일 예정이다.

궁중생활 재현, 세종대왕 즉위식도 열려

이밖에 4월 28일(토)부터 5월 6일까지 경희궁과 운현궁, 경복궁 등에서는 조선시대 왕실의 문화를 재현한 각종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경희궁에서는 4월 28일(토) 오전 11시~오후 3시 사이에 아침문안, 궁중다례, 왕가의 산책 등 궁중의 일상한 소재로 한 궁중생활 재현행사가 열릴 예정이고, 5월 1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는 궁중요리 전문가들이 나와 수라상궁을 뽑기 위한 과정을 재연하는 ‘장금이가 되어보자’가 열린다.

또 5월 5일(토) 오후 2시부터 3시30분까지 경복궁 근정전에서는 민족의 성군인 세종대왕의 즉위식 행사가 재현될 예정이며, 운현궁에서도 하이서울페스티벌 기간동안 무예시범, 궁중음식 만들기, 전통공예체험 등 다양한 전통문화행사가 열릴 계획이다. 운현궁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운현궁 홈페이지 http://www.unhyungung.com를 참조하면 된다.


하이서울뉴스 /김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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