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보일러 필요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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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0.09.03. 00:00
신재생에너지 이용한 집단 냉ㆍ난방은 국내 최초이자 세계최대 규모 마곡지구에 하수열이나 연료전지폐열, 소각열 등의 친환경에너지를 열원으로 하는 집단 냉․난방에너지가 2013년 2월부터 공급되며, 2031년부터는 마곡지구 전역으로 확대된다. 이번 친환경에너지공급은 202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의 25%를 감축한다는 「서울시 저탄소 녹색성장 마스터플랜」에 따른 것으로, LNG이용 공동주택․의료시설 등에 지역냉방을 시범적으로 공급한 사례는 있으나,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해 집단 냉방에너지를 공급하는 것은 국내 최초다. 마곡택지개발지구의 공동주택과 업무시설 등 신축 건축물(총면적 422만4000㎡)을 냉·난방하는 데 필요한 에너지는 연 5만1548toe(원유 1t에 해당하는 에너지)으로, 이 중 절반이 넘는 2만9147toe(56,5%)를 하수열(37.5%)과 연료전지(13.6%), 소각열(5.4%)등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하고 나머지는 종전처럼 액화천연가스(LNG)를 이용한다.
하수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대규모 지역냉방 공급(25평형 아파트 기준 4만9천호)은 세계 최대 수준이어서 시는 집단에너지 공급사업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에너지 35.8% 절감, 온실가스 35.8%절감, 대기오염물질 54%감축효과 서울시는 마곡지구에 필요한 냉ㆍ난방에너지를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한 집단에너지로 공급함으로써 일반방식보다 에너지는 30,792toe/년(35.8%) 절감하고, 온실가스 배출량은 65,103tCO2/년(35.8%)하며, 대기오염물질은 109,287kg/년(54.5%) 감축될 것으로 분석했다.
또 세대별로 보일러와 에어컨을 두지 않아도 되고, 개별 냉ㆍ난방에 비해 세대별로 연간 20만7천원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고 쾌 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지역냉방은 하절기 전력 피크 감소효과를 높이고,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하는 한편, 개별 에어컨 사용 전기요금 대비 48% 수준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돼 서민가계에도 도움을 주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는 1석4조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공동주택 25평 기준 : 에어컨 91천원, 지역냉방 44천원) 또 마곡지구 열병합발전소가 추가 건립되면 열병합발전소(마곡~목동~신정) 시설 간 연계시스템이 구축돼, 열에너지 수급안정성이 높아지고, 근거리 중심 공급체계로 전환해 열손실도 최소화 된다. 2031년까지 열원시설 3단계 건립.. 일부 민자유치로 재정부담 경감 시는 올해부터 2031년까지 5498억원을 투입해 집단 신재생에너지 열원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열생산 시설의 유휴화를 최소화하기 위해 건물 실입자 위주의 수요량을 파악, 시설을 3단계로 단계로 건립한다. 또한, 재정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하수열 활용시설 펌프와 수소연료전지 발전시설을 짓는 데 드는 2283억원은 민자로 조달한다. 자원회수시설은 SH공사가 건립한다. 한편, 활용되는 신재생에너지는 서남물재생센터(1일 방류량 160만톤/일 중 30%인 50만톤/일) 에서 버려지는 하수열, 수소연료전지에서 발생하는 폐열, 자원회수시설에서 발생하는 소각열 등을 기반으로 한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국내 최초 대규모 하수열 이용시스템을 구축, 수입에 의존해온 관련 설비(히트펌프) 기술발전의 동기를 제공하고 아직 보급 초기 단계인 하수열 및 하천수열 활용의 전환점을 마련했다. 소형 히트펌프는 국내에서도 생산하고 있으나, 대형은 전량 외국산 수입에 의존하는 실정이며, 하수열ㆍ하천수열 활용도 국내에는 소규모 시범사업 정도로 저조하나, 외국에는 하수ㆍ하천수 및 해수열 등 친환경에너지 이용이 활발하다. 국내의 경우 하수열을 이용 난․냉방 보급은 초기단계이나, 일본의 경우 1991년부터 이미 하수를 열원으로 한 지역냉난방 공급을 시작했다. [국내 : 강동 어린이회관(49.8Mw, 2009년), 대구 서부하수처리장(301Mw, 2007년)/ 국외 : 일본 33개소, 스웨덴 12개소, 미국 10개소 등] 김영성 서울시 맑은환경본부 녹색환경정책담당관은 “기존에 공급하고 있는 집단에너지도 신재생에너지 열원으로 대체하고, 향후 조성되는 뉴타운 등 개발지역에도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해 온실가스 감축에 앞장서고 시민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문의: 맑은환경담당관 ☎ 02)2115-7727 하이서울뉴스/박혜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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