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도시 순방 통해 선진정책 벤치마킹

admin

발행일 2007.02.02. 00:00

수정일 2007.02.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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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도심재개발, 환경, 디자인 등 선진도시 사례 시찰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1월23일(화)부터 10박11일 일정으로 아랍에미레이트(두바이), 독일(프라이부르크), 영국(런던), 이태리(밀라노) 등 4개국 순방을 마쳤다.
오 시장은 이번 순방을 통해 두바이의 관광정책, 독일 프라이부르크의 친환경정책, 런던의 금융ㆍ도심재개발ㆍ교통정책, 밀라노의 패션ㆍ문화관광 정책을 벤치마킹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패션, 디자인, 관광 등 서울형 신성장동력산업 육성과 관광객 1200만명 유치 등 시정현안 추진을 위한 정책 마련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서울시 신ㆍ재생에너지 랜드마크 건립 추진

첫 번째 방문지인 두바이에서는 세계적인 인공 시설물 ‘팜 제벨 알리’, ‘팜 주메이라’, ‘버즈 두바이’, ‘더 월드’ 등을 둘러보며, 창의와 혁신을 통한 도시경영의 노하우를 벤치마킹 했다.

독일 방문에서 가장 큰 관심을 끈 것은 환경수도로 이름난 프라이부르크시의 환경 분야 선진기술. 오 시장은 생태마을로 유명한 보봉(Vaubon) 지역을 방문해 태양열을 이용한 주택과 자전거 중심의 교통 시스템 등 친환경 정책 사례를 시찰했다.
서울시는 프라이부르크의 환경정책, 재생에너지, 쓰레기처리 사례를 참고해 도입 가능한 정책을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특히 신ㆍ재생에너지 랜드마크 건립과 신ㆍ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임대주택 건설 등을 검토하고, 신청사 건설시 신ㆍ재생에너지 기술을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밀라노시와 양해각서 체결

29일 런던에서 가장 관심을 끈 곳은 영국의 새로운 금융 중심 도시로 떠오르고 있는 템즈 강변의 ‘카나리 워프’ 지역. 카나리 워프(Canary Wharf)는 교통이 편리하고, 사무실 임대료가 저렴해 포화상태인 City of London의 기능을 보완하는 국제금융센터로 발전하고 있다.

카나리 워프의 금융정책 및 인센티브제도, 생활환경 인프라 등을 살펴본 오세훈 시장은 “서울을 동북아 금융허브로 만들기 위해서는 외국자본이 마음 놓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지적하며 “세계적인 금융도시를 위한 인프라 확충과 금융관련 규제완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럽 순방의 마지막 도시인 밀라노는 서울시의 패션·디자인 산업 육성과 관련, 다양한 정보와 협력이 필요한 도시. 오 시장은 세계적인 디자이너를 배출한 마랑고니 패션학교와 트리에날레 밀라노 전시장을 둘러보고, 레티지아 모라티 밀라노 시장을 예방, 서울-밀라노간 교류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오시장은 “패션 및 디자인 산업은 생존을 좌우할 정도의 중요한 산업으로, 도시들마다 주도권을 잡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을 발견했다”며 “서울도 하루 빨리 디자인 컴플렉스를 건립해 동북아 지역에서 패션 분야의 주도권을 잡는 것이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이번 순방을 계기로 독일 프라운호퍼 태양에너지 연구소등 유수연구소의 서울 유치를 추진하고, 3월에 열리는 서울컬렉션에 밀라노 기업들이 참여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등 순방성과를 실질적인 정책으로 이어나가는 한편, 방문 도시들과의 상호교류 및 협력 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 문의 ☎ 3707-9356 (서울시 산업국 국제협력과)


하이서울뉴스 /김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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