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에 가면 겨울방학이 더 즐겁다

admin

발행일 2007.01.09. 00:00

수정일 2007.01.09. 00:00

조회 955


한겨울 가족레저, 눈썰매장은 열기로 가득

기나긴 겨울방학, 보충학습으로 바쁜 아이들에게 자연과 함께 신나게 놀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자. 지금 한강에 가면 눈썰매장, 철새탐조여행, 철새조망대, 연날리기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한겨울 가족레저인 눈썰매장. 올해도 한강시민공원 여의도, 뚝섬 눈썰매장은 아이들의 열기로 가득하다.

여의도 눈썰매장(☎ 785-1093)은 9천300평에 폭 20미터, 길이 110미터, 높이 11미터의 슬로프 규모로 넓은 공간에 튜브형 썰매로 재미를 만끽할 수 있다. 하루에 3천500명 정도가 이용 가능하다.

뚝섬 눈썰매장(☎ 452-5955)은 5천800평에 성인과 어린이 슬로프 두 개로 나뉘어져 있다. 성인슬로프는 폭 20미터, 길이 110미터, 높이 11미터이며, 어린이슬로프는 폭 10미터, 길이 30미터, 높이 1.2미터 규모로 3천명이 이용할 수가 있다. 눈썰매장 주변에는 매점과 휴게실도 갖추어져 있다.

썰매장 개장시간은 오전9시~오후5시, 입장료는 어린이 2천원, 청소년 3천원, 어른 4천원이며, 별도 튜브대여료는 없다.

철새 탐조유람선, 한강밤섬 철새조망대에서 한강 속 자연의 보고 관찰

한강 속 숨어있는 자연의 보고를 경험하기 위해 한강 철새 탐조유람선을 타보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다. 여름철새와 겨울철새가 번갈아 쉬어가는 환승역 역할을 하는 곳. 밤섬에서 새들을 찾아 떠나는 여행을 떠나보자.

겨울철새 탐조유람선(☎ 3271-6900)은 여의도~동작대교~밤섬~양화~여의도를 도는 1시간30분 코스로, 조류 전문가인 윤무부교수와 경희대 자연사랑 동호회 ‘아리’가 겨울철새 이야기를 들려주며, 망원경과 육안으로 겨울철새를 관찰할 수가 있다. 또, 유람선을 뒤따라 다니는 재갈매기와 괭이갈매기에게 먹이도 줄 수 있고, 유람선 내에서는 다양한 레크레이션도 준비돼 있다. 매일 오후1시30분과 3시30분 두 차례 운행되며, 이용요금은 어른 1만4천600원, 어린이 7천300원이다.

한강밤섬 철새 조망대(☎ 3780-0793)에 가면, 고배율 망원경(40~60배율) 6대와 망원경(15배율) 5대를 통해 원앙, 청둥오리, 민물가마우지, 흰죽지 등 철새 20여종 5천여마리를 관찰할 수 있다. 생태안내 자원활동가들의 소개로 겨울철새의 몸집, 먹이활동, 울음소리, 쉬는 모습 등을 살펴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철새조망대는 오전 9시~오후5시까지, 다음달 28일까지 운영된다. 이용료는 무료.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 2번출구, 도보 15분거리

전통 연날리기 참여로 알찬방학을

차가운 겨울바람을 맞으며 한강변에서 연을 날리는 것도 색다른 재미이다. 선유도공원 강연홀과 전망테크에서는 초, 중생들을 대상으로 1월16일~27일까지 ‘한강 전통연 만들기 교실(☎ 3780-0762)’이 운영된다.

무형 문화재 이수자인 사단법인 민속연보존회 노순씨의 지도로 연날리기 등 세시풍속과 연의 역사에 대한 강의를 듣고, 직접 가오리연과 방패연을 만들어 날리는 시간을 갖는다. 한강사업본부 홈페이지(http://hangang.seoul.go.kr)를 통해 매회 보호자를 포함 100명 선착순 접수하며, 참가비는 재료비 3천500원이다. 이밖에 한강전시관에는 ‘한국의 전통연 및 세계연’이 전시돼 있어 어린이들에게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 문의 ☎ 3780-0759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수상관광과)


하이서울뉴스 /이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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