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에서 만나는 소박한 문화향기

admin

발행일 2007.01.04. 00:00

수정일 2007.01.04. 00:00

조회 1,170


포크송, 남미·북미 민속음악 공연 선봬

2000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 지하철 문화공연이 총 5천회를 넘기면서 퇴근길 시민들에게 청량제와 같은 휴식을 제공,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올해도 서울도시철도공사는 1월 한달 간 5~8호선 역에서 97회의 공연을 준비해 시민들에게 따뜻하고 소박한 문화 향기를 전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황금돼지해를 맞아 포크송, 남미안데스민속음악공연, 북미인디언민속음악공연 등 吉祥(길상)의 의미를 갖고 있는 문화공연들이 눈에 띈다.

안데스음악 특유의 이국적 정서를 마음껏 느낄 수 있는 ‘사마이’의 공연은 6호선 합정역(16, 26일)과 마포구청역(11, 22, 31일)에서 열린다. 매주 수요일(10, 17, 24, 31일) 오후 6시 6호선 공덕역 상설공연장에서는 60~80대의 노인들로 구성된 메트로 실버악단이 트럼펫, 클라리넷, 색소폰 등의 연주를 선사한다. 준비된 연주곡 외에 즉석에서 신청곡을 받기도 한다.

문화열차 운영·지역민과 함께하는 축제도

문화지하철을 표방한 서울도시철도는 공공예술 Project의 일환으로 복돼지열차 등 총 16회의 문화열차(910만명 관람)를 조성·운행해 큰 호응을 얻어왔다. 또 매년 10월 지하철역 주변의 지역주민들과 함께 전시와 공연 등을 준비해 선보이는 도시철도 가을문화축제를 11년 동안 진행해 많은 시민의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상시적인 문화공연 기반 마련을 위해 2000년부터 조성한 소규모 상설공연장 5개소(김포공항·광화문·공덕·이수·노원역)는 실력 있는 아티스트들이 실험적인 경연을 벌이는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아울러 열린 공간인 6호선 월드컵경기장역(청소년광장)에서는 역동적인 비보이들의 춤사위를 볼 수 있는 비보이페스티벌과, 요들송을 한데모아 감상할 수 있는 요들페스티벌을 정기적으로 개최해 공연의 질적 수준 향상도 도모했다.

서울도시철도 관계자는 “ ‘문화서울’의 정착을 위해 공연의 양적 팽창에만 그치지 않고 고품격 문화예술장르를 적극 유치해 질적 수준 향상도 도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1월중 도시철도 역사내 공연 일정



※ 위 일정은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6311-2136~8 홍보실)

하이서울뉴스/김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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