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띠가 길어집니다!

admin

발행일 2009.12.29. 00:00

수정일 2009.12.29. 00:00

조회 2,772

청계상가 철거 및 공원조성에 따른 보상계획 발표

서울시가 수십 년간의 숙원사업인 세운 초록띠 공원 2단계 구간 조성사업의 첫발을 내딛는다.

지난 10월 29일 사업 실시계획을 고시한 이후, 청계상가 상인회 및 관리사무소 등의 적극적인 협조로 물건조사를 마치고 12월 29일 보상계획을 공고했다고 밝혔다.

세운 초록띠 공원 조성사업은 종로~퇴계로사이의 낡은 세운상가군을 철거하고 폭90m, 길이 1㎞에 이르는 녹지대를 조성하는 것으로 세운재정비촉진계획에 따라 단계별로 추진되고 있다.

서울시는 내년 3월~6월까지 감정평가 등을 거쳐 7월부터 청계상가에 대한 보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세운상가 가동 및 대림상가 등 나머지 2단계구간도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착수하여 2012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청계상가의 건축물 철거 및 공원 조성 등 소요비용은 인접한 재정비촉진사업(도시환경정비사업)과 연계하여 시행하게 되며 우선 시비를 투입하여 도시계획시설사업으로 추진하고 사업에 소요되는 비용은 인접 세운5-1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시행자가 기반시설부담 계획에 따라 이를 부담하게 된다.

종로에서 퇴계까지, 3단계에 걸쳐 대규모 녹지축으로

서울시는 세운재정비촉진사업을 통해 종로3가동 및 중구 입정동 등 세운상가 주변(43만8585㎡)을 5개 구역으로 나눠 개발하고 종묘에서 남산 구간에 폭 50~90m, 길이 1km의 녹지축을 만들기 위해 올 초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했다.

세운상가는 현대상가, 세운상가 가동, 청계상가, 대림상가, 삼풍상가, 풍전호텔, 신성상가, 진양상가 등 종로와 퇴계로 사이에 있는 상가 8개동으로 이뤄져 있다.

이 중 종로3가에서 청계천 방향 1단계 구간에 있던 현대상가는 이미 지난 봄에 세운 초록띠 공원 조성사업 1단계 구간 착공과 함께 철거됐으며, 그 자리에 길이 70m, 폭 50m 규모의 녹지광장을 조성했다. 이곳을 도시농장으로 운영해 얼마 전 세운 초록띠 공원에서 처음 생산된 쌀을 종묘대제 제수용으로 전주이씨 대동종약원에 기증하기도 했다.

지난 10월에는 2단계 구간인 세운5-2구역 청계상가 철거와 공원 조성 공사에 착수했다. 2단계는 나머지 세운상가 가동을 포함한 청계상가, 대림상가 일대의 청계천~을지로 구간(폭 90m, 연장 290m)으로 2012년 공사가 끝난다.

3단계는 충무로로 이어지는 풍전상가, 진양상가 일대다. 을지로~퇴계로 구간(폭 90m, 연장 500m)으로 2015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원을 중심으로 업무ㆍ상업ㆍ주거 등의 기능 가진 복합용지로 개발, 2015년 완공

시는 세운 초록띠 공원 조성사업이 모두 완료되면 도심 한복판에 대규모 녹지축이 조성되고 '물'을 주제로 한 청계천 축과 '녹지'를 주제로 한 세운녹지축, 세계문화유산인 종묘가 하나의 문화관광 벨트로 연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세계적으로 유래를 찾아보기 힘든 대규모 도심 녹지축으로 맑은 서울, 푸른 서울을 만드는 것에서 넘어서 세계가 주목하는 그린컬쳐시티(Green Culture City)로서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세운녹지축 조성사업에 드는 비용은 1조5000억원. 인근 도시환경정비구역 사업 시행자가 전액 부담하는 대신 용적률과 건축물 높이에 대한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

또한 세운상가 일대에는 연면적 303만7269㎡ 규모 복합단지가 들어선다. 도심부 높이 제한이 적용돼 건물 최고 높이는 122m 내외로 용적률은 850% 이하다.

세운초록띠공원 조성사업은 2015년 완료 예정으로 공원 주변부는 업무ㆍ상업ㆍ주거 등의 기능을 가진 복합용지로 개발된다.

문의 : 균형발전담당관 ☎ 02) 2171-2154

하이서울뉴스/박혜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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