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광장 조성방안 시민토론회 개최

admin

발행일 2006.12.04. 00:00

수정일 2006.12.04. 00:00

조회 1,581


광장 조성방안, 서울의 관광명소화 추진 논의

서울시정개발연구원은 12월5일(화) 오후 2시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실에서 ‘세종광장 조성방안과 관광 활성화 방향’이라는 주제로 시민토론회를 개최한다.

토론회에서는 서울시의 ‘맑고 매력 있는 세계도시 서울’을 위한 도심재창조 프로젝트의 선도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세종광장(가칭) 조성방안, 보행자 및 관광객의 이용 활성화 방향을 논의한다.

토론회는 두 개의 주제로 나누어 진행된다. 먼저 서울시정개발연구원 김선웅 도심발전연구단장이 1주제 ‘세종광장 조성방안’에 대한 발표를 통해 세종광장 조성사업의 개요 및 배치안을 검토하고, 최승담 한양대 관광학부 교수가 2주제 ‘세종광장 조성의 관광적 의미와 관광활성화 방향’을 발표한다.

역사문화광장 조성으로 경복궁과 연계된 서울의 관광명소화 추진

서울시정개발연구원 김선웅 도심발전연구단장의 ‘세종광장 조성방안’ 내용을 살펴보면, 차량 위주의 세종로에 시민을 위한 역사문화광장을 조성해 경복궁과 연계, 서울의 관광명소화를 추진하자는 것이다.

광화문 앞~청계천에 이르는 폭 약 82m, 연장 약 740미터의 편도 8개차로의 세종로 일대에 조성되는 광장은 역사문화광장이 돼야하며, 경복궁과 배후의 자연경관이 상호조화를 이루는 한국 고유의 가로조망을 형성, 청계천 방문객이 경복궁까지 걸어갈 수 있도록 보행체계를 개선해 이벤트ㆍ휴식ㆍ쇼핑 등을 수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을 제공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양측배치안, 중앙배치안, 편측배치안 등 광장배치에 대한 세 가지 대안도 검토된다. 양측배치안은 세종로 양측 보도(광장)를 각각 최대 21미터로 확대하는 안으로, 가로 활성화는 유리하지만, 상징가로로서의 이미지 강화효과는 크지 않을 수 있다. 중앙배치안은 기존 중앙분리대 위치에 가로폭 약 27미터의 광장을 조성하는 안으로, 조망축 확보는 좋지만 광장 내 보행활동이 위축될 수가 있다. 편측배치안은 세종문화회관 측에 최대 33미터 폭의 편측광장을 조성하는 안으로, 세종문화회관측으로 대규모 선형광장이 형성돼 다양한 행사를 수용할 수 있으나 광화문축과 광장축을 일치시켜 차도에서는 시각 편향이 발생하게 된다.

세종광장이 국제적 축제의 장이 되어야

최승담 한양대 관광학부 교수는 “상징성을 지닌 세종광장이 품격 높은 시설과 다양한 프로그램 제공으로 국제적 축제의 장이 돼야한다”는 내용의 ‘세종광장 조성의 관광적 의미와 관광활성화 방향’을 발표한다.

세종광장 일대는 “도심에 입지해 집객력이 크기 때문에 문화시설과 연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면 관광명소로서의 잠재력이 있으며, 전반적인 여가의 격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광장 일대 관광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항상 사람이 모일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어야하고, 유일성 확보, 다양한 형태로의 변환 가능, 국제적 축제의 개발, 에듀테인먼트의 장으로서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토론회의 사회는 한양대 도시공학과 여홍구 교수가 맡으며, 주제 발표 후 김은희 도시연대 사무국장, 승효상 종합건축사사무소 이로재 대표, 신혜경 중앙일보 논설위원, 조경진 서울시립대 조경학과 교수 등이 토론자로 참여해 토론 및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다.

문의 2149-1383 (서울시정개발연구원 도시계획부)


하이서울뉴스 / 이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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