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공기 맛이 달라졌다
admin
발행일 2009.09.16. 00:00
남산에서 인천 앞바다를 지나는 배가 보여요 지구온난화로 인한 잦은 연무현상, 중국오염물질 유입 등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서울의 공기는 지속적으로 좋아지고 있다. 한 예로, 지난 8월 31일 남산에서는 인천 앞바다의 선박은 물론 개성 송악산이 한 눈에 들어왔다. 이는 시정거리가 30km 정도 되어야 가능한 것으로, 그만큼 서울의 공기가 맑아졌다는 뜻이다. 또, 1~8월까지 서울 미세먼지 농도 변화를 살펴보면, ’02년 83㎍/㎥, ’06년 64㎍/㎥, ’08년 56㎍/㎥, ’09년 55㎍/㎥로 서울시 대기질 측정이래 가장 낮았던 ’08년보다도 1㎍/㎥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8월 미세먼지 농도는 동경, 뉴욕 등 OECD 선진국 수준으로 개선됐다. 아울러, ’08년과 올해 미세먼지 농도와 시정거리를 비교한 결과, 미세먼지(PM10) 농도는 무려 10㎍/㎥이 낮아졌다. 평균 시정거리도 3.4㎞가 길어진 것으로 조사돼 지난해보다도 올해 공기가 더욱 맑고 깨끗해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맑고 푸른 서울 만들기… CNG 버스보급, 경유차 저공해화사업 등 추진 서울 공기가 이렇게 맑아진 건 서울시의 노력과 시민의 참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시는 민선 4기 5대 핵심프로젝트의 하나로 '맑고 푸른 서울 만들기'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이를 위해 CNG 버스보급, 경유차 저공해화사업 등을 시행해 왔다. 특히 ’05년부터 추진해온 경유차 저공해 사업을 통해, 총 16만2천대에 매연저감장치를 부착했으며, 서울시 시내버스의 86%인 6,508대를 CNG 버스로 교체하는 성과를 이루었다. 또, 2008년도부터 3.5톤 이상 경유차에 대한 저공해의무화 시행으로 대상차량의 90%이상이 저공해조치를 마쳤다. 이어서 지난 6월부터는 저공해의무화 대상을 총 중량 2.5톤 이상까지 확대하고 있으며, ’10년 이후부터는 저공해 미조치 차량의 수도권지역 운행제한을 경기ㆍ인천시와 함께 논의하고 있다. 반면, 저공해화 사업에 참여하는 이들을 위한 혜택은 풍성해졌다. 대상차량은 매연저감장치 부착시 비용의 90% 정도를 지원받을 수 있고, 환경개선부담금 및 정밀검사가 3년간 면제된다. 또한 차령 7년이상 경과된 차량이 조기폐차를 하는 경우 차종별 상한액(소형 100만원, 중형 300만원, 대형 600만원) 범위 내에서 차량기준 가액의 80%의 보조금을 지원해 주고 있다. 9월 22일 ‘차없는 거리’ 운영 … 대중교통을 이용해주세요 이외에도 서울시는 생활 속에서 교통량 감축을 위해 지난 2006년부터 승용차요일제를 실시하고 있다. 이를 활성화하기 위해 공영주차장 요금과 혼잡통행료 감면 등의 혜택을 주고 있다. 또한, 시는 매일밤 23:00부터 다음날 새벽 07:00까지 주요 도로와 골목길 등의 먼지, 쓰레기를 청소하고 있다. 이를 위해 노면청소차 157대를 이용, 도로의 먼지, 쓰레기를 작년 한해만 1만 7천톤 제거하였다. 자가용 이용을 줄이고 대중교통의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9월 22일 새벽 4시부터 오후 6시까지 차 없는 거리를 운영한다. 올해는 기존 종로(세종로 사거리~흥인지문, 2.8Km) 외에도 강남 테헤란로(삼성역~역삼역, 2.4Km)까지 범위를 확대한다. 더욱 맑은 서울을 기대하세요 특히, 서울시는 대기질 개선과 온실가스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한 저탄소 녹색성장에 적합한 친환경ㆍ고효율 자동차의 보급을 위한 ‘그린카 보급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2020년까지 버스, 택시 등 대중교통 수단 100%를 그린카로 전환할 계획이다. 또, ’10년까지 모든 시내버스 100%를 CNG버스로 바꾸고, ’20년까지 모든 시내버스를 전기 또는 하이브리드 버스로 전환한다. 이와 함께 시는 ’09년 하이브리드택시 시범 보급사업을 실시한 후 ’20년까지 모든 택시를 하이브리드 또는 전기택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문의 : 대기관리담당관 ☎ 02) 2115-7765 하이서울뉴스/조선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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