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우얼(首爾) 잘 안다”

admin

발행일 2006.11.02. 00:00

수정일 2006.11.02. 00:00

조회 999


서울시가 올해 9~10월 중국 4개 도시 시민들을 대상으로 ‘서우얼(首爾)’ 사용실태 및 이미지 분석을 실시한 결과, 한국의 수도를 ‘한청(漢城)’(34.0%)보다 ‘서우얼(首爾)’(38.7%)로 알고 있는 중국 사람들이 더 많은 것
으로 조사됐다.

또 중국시민 가운데 절반 이상인 54.2%가 ‘서우얼(首爾)’을 들어 본 적이 있으며, 53.2%가 표기변경에 대한 사실을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지난해 1월 ‘한청(漢城)’ → ‘서우얼(首爾)’ 발표 이래 서울시의 홍보노력이 효과적인 결실을 맺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한국갤럽연구소에 의뢰해 실시한 이번 여론조사는 전화조사와 모니터링 두 가지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전화조사는 중국의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충칭 등 4대 도시 각각 500명씩 총2천명의 20세 이상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실시되었으며 95% 신뢰수준에서 ±2.2%p이다.

모니터링 조사는 중국 TV(57개), 라디오(35개), 신문(57개), 잡지(37개), 인터넷(70개), 기타 관공서, 기업체, 여행사, 음식점 홍보물(31개) 등 총 287개 표본을 대상으로 실시되었다.

구체적인 조사 내용을 살펴보면, “한국의 수도가 어디입니까” 라는 물음에 “서우얼”이라고 답한 사람이 전체의 38.7%(한청 34.0%)를 차지했으며, 그 가운데 베이징(44.8%)이 가장 높고, 충칭(29.4%)이 가장 낮게 나타났다.

젊은층, 고학력일수록 높은 인지도

또한 “서우얼에 대해 들어 본 적이 있습니까?” 라는 질문에 전체의 54.2%가 “그렇다”라고 답했으며, 베이징(62.1%), 상하이(53.9%), 광저우(53.1%), 충칭(47.8%) 순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한청(漢城)’을 들어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92.6%가 ‘그렇다’고 답해 ‘서우얼(首爾)’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서우얼’ 에 대한 인지도는 여성보다 남성이, 40~50대 중·장년층보다는 20~30대 젊은 층이 높게 나타났으며, 직종별로는 경영/관리직, 전문/자유직, 사무직, 학생 순으로 , 고학력, 고소득 계층일수록 높은 인지도를 보였다.

‘서우얼’을 알게 된 경로를 살펴보면 TV(72.7%), 신문(52.1%), 인터넷(28.6%), 라디오(22.4%), 잡지(19.8%), 친구/가족/주변사람(14.9), 전단지 등 인쇄물(6.3%), 여행사(5.6%), 기타 순으로 나타났다. 매체별 사용빈도를 보면 대부분의 TV, 라디오, 신문, 잡지에서 ‘首爾’ 혹은 ‘首爾과 ‘漢城’ 을 병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인터넷의 경우 ‘漢城’으로 사용하는 비율이 54.5%로 ‘首爾’ 사용 30.3%보다 높게 나타났다.

‘서우얼’ 이미지는 ‘현대적인’, ‘젊은’, ‘성장하는’

‘서우얼’에 대한 호감도는 긍정 34.5%, 부정 13.1%인 반면, 한청은 긍정 72.6%, 부정 2.7%로 나타나 ‘서우얼’보다 ‘한청’의 호감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서우얼’을 잘 알고 있는 젊은 층, 고학력, 고소득자 계층일수록 호의도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서우얼’에 대한 이미지는 ‘현대적인’, ‘젊은’, ‘성장하는’, ‘진취적인’ 이미지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를 토대로 서울시는 중문 홈페이지, 도로교통표지판 및 버스, 지하철 광고, 해외 공항 라이트박스 등 각종 홍보매체를 통해 ‘서우얼(首爾)’ 홍보를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기로 하였다. 또한 중국 검색포탈 및 한류, 스포츠 사이트 등 인터넷 웹 사이트를 활용해 ‘서우얼(首爾)’에 대한 비호감 및 비인지도 계층에 대한 홍보마케팅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하이서울뉴스 / 김현아
매일 아침을 여는 서울 소식 - 내 손안에 서울 뉴스레터 구독 신청 카카오톡 채널 구독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