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반환문제 논의

admin

발행일 2006.10.25. 00:00

수정일 2006.10.25. 00:00

조회 1,097


수장품 정책 관련 나라별 현황, 과제 검토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도시역사박물관 수장품 정책의 새로운 지평’이라는 주제의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

박물관 수장품은 전시를 비롯해 박물관이 행하는 각종 활동의 근간이 되는 것으로, 어떤 수장품을 수집하고 전시하느냐 하는 수장품 정책은 그 박물관의 성격을 결정짓는 매우 중요한 문제이다. 또 수많은 수장품을 어떻게 관리하고 활용하며 해석하느냐의 문제 역시 박물관이 늘 고민하는 분야이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이러한 박물관 수장품 정책과 관련해 각 나라별 사례와, 현황, 과제를 살펴본다. 또 유형문화재 뿐만 아니라 최근 박물관에서 본격적으로 관심을 갖고 수집 보존해야 하는 분야로 부상하고 있는 무형문화유산의 관리 문제도 함께 짚어본다.

국제법적 시각서 문화재 반환문제 다뤄

특히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박물관 수장품과 관련하여 매우 민감한 문제이면서 전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유출 문화재의 반환 문제를 국제법적 시각에서 다룰 예정이다. 외규장각 도서를 비롯하여 수많은 귀중한 문화재들이 해외에 있는 우리나라 뿐 만 아니라 우리와 같은 입장인 이집트, 인도의 박물관 전문가, 그리고 또 다른 입장이 될 수 있는 영국, 미국 등지의 박물관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문화재 반환 문제와 관련, 열띤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세계박물관협의회(ICOM)산하 다큐멘테이션 전문 국제위원회(CIDOC)의 앤드류 로버트 전임위원장(영국), 그리고 박물관학 분야의 독보적인 학문성과를 자랑하는 영국 래스터 대학의 학과장이자 소장품 전문가인 사이먼 넬 교수가 기조연설을 한다. 또 도시역사박물관 분야 국제위원회(CAMOC)의 갈리나 베데르니코바 위원장(러시아)과 로버트 맥도널드 부위원장(미국), 이집트 알렉산드리아 도서관 다큐멘테이션센터의 파티 살레 센터장, 인도 바로다 대학 박물관학과 선자이 자인 교수와 세계박물관협의회 산하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국제위원회 집행위원인 다스 박사 등이 분야별 발표를 한다. 또 문화재 반환과 관련, 이 분야 국제법 전문가인 한국의 이장희 한국외국어대학교 대외부총장이 발표를 하고 각국의 참가자들이 함께 토론할 예정이다.

이틀간 진행되는 이번 국제심포지엄은 박물관 수장품 정책과 관련된 다양한 이슈들이 심도 있게 논의될 예정으로 우리나라 박물관 수장품 정책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참가신청은 서울역사박물관 홈페이지( http://museum.seoul.kr)를 참고하거나 교육홍보과(☎ 02-724-0194)로 문의하면 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현장등록도 가능하다.


하이서울뉴스 /김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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