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할인점 한판붙자

admin

발행일 2006.10.13. 00:00

수정일 2006.10.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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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자 김정석

죽어가고 있는 재래시장을 살리고자 자양동 골목시장 시장상인 연합회가 발 벗고 나섰다.

자양동 623-40번지 일대 일명 골목시장 상인회장과 상인들의 목소리가 높다. “자 오늘은 가지가10개에 1000원이요” 가게 앞은 몰려드는 손님들로 발 디딜 틈도 없다. 반짝 세일은 상인들 끼리 주기적으로 돌아가며 하고 있다.

이곳을 찾는 손님들은 가격표시제 보다는 가격흥정을 좋아한다. 깎아주기 덤 주기 등 인정이 묻어나는 주민들의 애환이 깃든 곳. 오늘은 좋은 물건을 대형마트 보다 싼 값에 살 수 있을까? 행복한 상상을 하며 시장 길을 누빈다.

또한 자양동 골목시장을 찾는 고객들을 위해 쿠폰제를 실시하며, 매월 한차례씩 추첨을 통해 골목시장을 찾는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자양동 골목시장은 200여 점포, 그리 적은 재래시장은 아니다. 80년대부터 한 집 두 집 자리룰 잡기 시작해 오늘에 이르렀다. 서울시의 재래시장 개선사업으로 대형 아케이트가 설치돼 비나 눈, 햇빛이 강해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또, 통일된 간판과 잘 정비된 내부 도로, 점포와 도로가 확실히 구분돼 있어 화재나 비상 시 언제든지 소방차나 구급차가 드나 들 수 있도록 돼있다.

인근에 대형마트가 들어서서 손님들을 빼앗기기도 했지만 상인들은 힘을 모아 품질과 가격 서비스로 대형 할인매장을 압도하고 있다.

오늘은 어느 가게에서 깜짝 세일을 할까 궁금해지기도 한다. 재래시장은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장소가 아닌 볼거리 즐길 거리 먹거리까지 두루 갖춘 시장기능을 유지한다. 또, 주기적으로 각종 공연을 열어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대형 할인매장과 한판 승부를 걸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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