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 걷기 편한 거리 만들어요

admin

발행일 2009.04.20. 00:00

수정일 2009.04.20. 00:00

조회 2,211

여성이 가족과 함께 거닐 수 있는 도심 여행길 개발키로

서울 거리가 여성들이 편하게 거닐 수 있도록 정비된다. 서울시는 올 10월까지 여성이 가족과 함께 도심 속 고궁, 박물관 등을 편안하게 돌아볼 수 있도록 ‘도심 여행길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심 여행길 특화사업은 시청~덕수궁~시립미술관~서울역사박물관~경희궁~광화문~경복궁~창경궁~종묘를 잇는 총 5km의 보도환경을 개선하는 것이다.

우선, 유아동반 여성 및 임산부가 길을 가다가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보도의 여유 공간에 벤치 및 쉼터를 설치한다. 거리의 횡단 기울기도 2% 이하로 줄여 유모차를 동반한 여성이 편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만든다.

또, 보도 틈새를 2mm이하로 줄이고, 구멍 없는 맨홀을 사용하여 하이힐을 신고 다니는 여성들의 불편을 줄여나간다.

여성들의 안전을 위해 야간 조명도 좀 더 밝게 조절된다. 이에 따라 보도의 조도가 5Lux에서 10Lux이상으로 상향 조정된다.

특히 도심 여행길은 역사적 의의가 있는 장소들을 끼고 있는 만큼 역사 문화를 탐방할 수 있는 여행코스로 조성된다.

새문안로(강북삼성병원~광화문) 조성 사업은 올 6월 쯤 마무리되고, 광화문 광장(광화문사거리~경복궁)은 7월, 율곡로(경복궁~원남동 사거리)와 창경궁로(원남동 사거리~종로4가)는 10월 사업이 마무리된다. 율곡로(창경궁와 종묘 연결)는 2011년 말에 준공된다.

10월까지 덕수궁길ㆍ정동길ㆍ미술관길 정비

이와 함께 관광객이 많이 찾는 덕수궁길·정동길·미술관길의 보도환경도 새롭게 바뀐다.

덕수궁 돌담길은 연인들과 외국인 관광객 등이 쉬었다 갈 수 있는 쉼터로 조성된다. 이를 위해 오래된 보도를 평탄하게 만드는 것은 물론, 덕수궁 돌담과 어울리는 고풍스런 쉼터를 만든다.

정동길과 미술관길은 러시아공관과 중명전, 정동극장과 시립미술관을 돌아볼 수 있는 문화산책로로 만들어진다. 이 사업은 6월 설계를 완료해 7월 착공, 10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한다.

문의 : 도로관리담당관 ☎ 02-3707-8538

하이서울뉴스/조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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