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방문시민 3천만 명 돌파
admin
발행일 2006.09.05. 00:00
주말·야간 시간대에 주로 방문, 청계광장~세운교 구간 가장 인기 개장 1주년을 한달 여 앞두고 있는 청계천이 도심 속 휴식공간, 문화공간으로 우뚝 자리잡으며 서울시민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복원된 청계천 관리를 맡고 있는 서울시 시설관리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1일 청계천이 본격 개장한 이후 지금까지(9월 3일 기준) 약 3천만 명이 청계천을 다녀간 것으로 집계되었다. 개장한 지 열흘 만에 방문객 300만 명을 기록한 데 이어 58일만에 천만 명, 224일 만에 2천만 명이 청계천을 방문했고, 338일 만인 지난 9월 3일 마침내 3천만 명을 돌파해 청계천은 이제 하루 평균 8만9천 명이 찾는 서울의 대표적 명소가 되었다. 방문현황을 요일별로 보면 주말·공휴일에 1,644만명, 평일에는 1,364만명으로, 전체 방문객 중 54.6%가 주말과 공휴일을 이용해 청계천을 다녀갔다. 문화행사의 메카로 떠오른 ‘청계광장’ 선호 청계천 5.84km 구간 중 방문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지역은 청계광장~세운교 일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양한 행사가 연중 이어지는 이곳은 야경이 아름다운 분수, 청계천을 형상화한 미니어처,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팔석담 등 볼거리 또한 많아 전체 방문객 중 1,791만명(60%, 일일 5만3천명)이 찾았고, 이어 세운교~다산교 구간이 27%(829만4천명), 다산교~중랑천 합류부가 13%(387만5천명)로 그 뒤를 이었다. 한편 가장 많이 이용한 시간대는 오후 4~8시로, 화려한 야간 경관조명을 즐기려는 젊은 연령층이 주로 다녀간 것으로 분석됐다. 시민들의 청계천 사랑은 계절을 가리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가 하면 피서철에 멀리 여행을 가지 못한 시민들은 가벼운 물놀이를 즐기기 위해 이곳을 찾았고, 나들이가 가장 잦은 5월과 6월에도 매달 3백만 명의 시민들이 문화행사 등 다양한 볼거리가 많은 이곳에서 즐거운 휴일 한때를 보냈다. 지역별로는 서울 및 수도권 주민들이 방문객의 66.8%(2,009만명)을 차지했으며, 지방 관광객이 30.7%(923만4천명), 외국 관광객이 2.5%(75만2천명) 가량 될 것으로 추정된다. “청계천에서 낚시·수영·자전거 안 돼요”…아끼고 가꾸려는 시민의식 필요해 지방자치단체, 학교, 각종 단체 등 청계천 관람에 대한 안내와 문의가 계속적으로 이어지는 등 청계천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은 줄어들지 않고 있으나, 일부 관람객들의 그릇된 행동으로 불편을 주는 경우도 발생해 시민의식 개선이 여전히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계천에서는 낚시나 수영, 흡연, 음주, 동물동반, 자전거·인라인 주행 등이 제한되어 있지만, 일일 평균 68건 가량의 위반사례가 발생하고 있는 것. 이에 대해 서울시 시설관리공단 관계자는 “시민이 아끼고 가꾸어야 청계천이 도심 속 자연공원으로 정착되고, 오랫동안 지속될 수 있다”며, “청계천을 건강하게 지킬 수 있도록 성숙한 시민의식과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하이서울뉴스 / 이현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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