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는 옐로우캡, 런던에는 블랙캡, 그렇다면 서울에는?

admin

발행일 2009.02.16. 00:00

수정일 2009.02.16. 00:00

조회 2,175

세계인에게 서울 각인시키는 명물로 자리 잡을 것

서울의 상징 아이콘인 해치와 서울 색채 및 서체를 활용하여 새롭게 디자인한 ‘서울해치택시’가 빠르면 오는 5월부터 서울 거리를 누비게 된다.
서울시는 16일 오전 11시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가스충전소 앞에서 ‘서울 택시 공식 출범식’을 갖고 새로운 디자인 가이드라인이 적용된 시범차량 10대를 선보였다.

택시 관계자와, 자동차 및 디자인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출범식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택시는 도시의 경관과 서비스를 대표하는 것으로 그 도시의 이미지를 전달하는 중요한 부분”이라며, “이번에 선보이는 해치택시는 서울의 경관을 아름답게 하는 것은 물론, 세계인에게 서울을 각인시키는 서울 명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해치택시’는 서울시가 택시를 도시 명물로 만들고 택시산업을 도시 브랜드 서비스 업종으로 부각시키기 위해 지난해 9월부터 현황 조사 분석과 공청회, 시민여론조사 등을 거쳐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적용해 새롭게 탄생시킨 택시 모델이다.

특히 ‘서울해치택시’는 도시 브랜드 가치를 강조해온 서울시가 개발한 서울 상징 해치와 함께, 서울 대표 10색 중 꽃담황토색, 서울서체 중 서울남산체를 활용하여 서울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담고 있어 뉴욕의 옐로우캡, 런던의 블랙캡과 같이 서울의 대표적인 브랜드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된다.

디자인 가이드라인 적용…필요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게

택시의 양쪽 문과 상단 표시등에는 해치를 새겨 안전하고 믿음직스러운 느낌을 살렸다. 해치는 예로부터 화재나 재앙을 물리치는 동물로, 정의의 상징으로 널리 사랑 받아왔으며, 최근 서울의 상징 아이콘이 되었다.

이와 함께, 서울택시에는 택시업계 의견과 시민고객 편의를 바탕으로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수립, 정보제공성을 강화해 이용자들이 꼭 필요한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가장 눈에 띄는 표시등은 크기를 더욱 확대해 해치와 택시브랜드, 카드 사용 여부 등 택시 주요 정보를 통합하여 식별성을 높였으며, 무질서하게 분산돼 있어 시야를 가리던 분실물 안내, 금연 광고 등의 각종 스티커는 통합스티커에 담아 조수석 앞 택시운전자격면허증과 나란히 배치했다.

한편, 해치택시 디자인 적용은 비용이 든다는 점을 감안해 곧 있을 요금인상 시기에 맞추어 대ㆍ폐차(폐차 후 신규구입) 차량부터 적용할 계획이며, 7만 2천 대의 서울택시 전체가 해치택시로 교체되는 데는 4~9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문의 : 디자인서울총괄본부 6361-3471

하이서울뉴스 / 김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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