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 겹경사

admin

발행일 2006.08.17. 00:00

수정일 2006.08.17. 00:00

조회 938


요즘 서울대공원은 국제적인 희귀동물들이 잇따라 번식에 성공하면서 겹경사를 맞고 있다.
지난 1월부터 8월 초순까지 서울대공원에서 태어난 동물들은 모두 38종 110마리. 특히 이 가운데는 천연기념물인 반달가슴곰 2마리와 두루미 6마리, 잔점박이물범 2마리 등 우리나라에서 멸종 위기에 처한 천연기념물 3종 10마리가 탄생했으며, 표범 등 국제 협약에 의해 보호받고 있는 세계적 희귀동물 17종 50마리도 태어났다.

천연기념물 202호인 두루미는 우리나라의 사라져 가는 대표적인 멸종위기종. 서울대공원은 큰물새장 내부에 나무식재와 인공폭포, 분수대등을 만들고 생태에 알맞는 습지를 조성하는 등 공을 들여왔다. 그 결과 2002년부터 매년 1~6마리가 번식에 성공해 모두 32마리의 두루미가 부화하는 성공사례를 만들어냈다.

한국표범의 경우 작년 6월 중국에서 들여온 한 쌍의 한국표범이 올해 4월 29일 2마리의 새끼를 출산해 33년만의 경사로 기록되는 등 언론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한국표범은 우리나라에서는 서울대공원에 4마리만이 생존하고 있는 멸종위기종이다

이외에 새로 태어난 대표적인 희귀동물로는 사자 6마리, 삵 9마리, 한국호랑이 3마리, 유럽불곰 2마리, 퓨마 4마리 등이다.

한편 한국 토종동물의 종 번식과 출산 후 야생으로의 복원계획을 세우고 있는 서울대공원에서는 지난 4월 중국으로부터 10마리의 한국토종여우(붉은여우)를 들여와 현재 특별전시장(번식장)에서 유전자 분석을 마치고 본격적인 여우증식 및 복원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하이서울뉴스 / 김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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