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ㆍ장애인 대상 지하철 종이승차권 없어진다
admin
발행일 2008.02.26. 00:00
지하철 매표소 앞 무료로 표를 받으려는 사람들이 줄을 길게 서있고, 역무원은 매표업무로 정신이 없는 광경을 흔히 보게 된다. 서로가 불편한 이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서울시는 현재 65세 이상 노인,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 지하철을 무료로 이용하는 시민들이 사용하는 1회용 종이승차권(MS권 : Magnetic Stripe)을 반영구적인 RF(Radio Frequency) 교통카드로 바꾸어 나갈 계획이다. 수도권 지하철의 무임승차자는 2006년 2억7천9백만명으로 전체 종이승차권(1회권) 사용자 5억9백만명 중 55%를 차지하고 있다. 수도권 지하철 무임용 종이승차권 제작비용은 연간 19억원에 이르고 있으며, 인구 고령화로 무임승차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이용 시민의 불편 및 역무원의 업무량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종이승차권 관련 장비는 노후화돼 대규모 장비교체가 필요한 시점이며, 내년에 개통예정인 9호선, 2010년 개통예정인 신분당선 등 신설 도시철도가 모두 RF전용시스템으로 구축되었다. 따라서 기존의 도시철도 결제시스템도 RF카드전용시스템으로 개편하기 위해 무임용 종이승차권을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무임용 RF교통카드로 전환할 계획이다. 지하철 무임 RF 교통카드는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서울시인 지하철 무임승차 대상자에게 1차적으로 발급된다. 신용카드에 무임승차 기능(RF Chip탑재)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신용카드 미발급자에게는 체크(직불)카드, T-money 교통카드 등에 기능을 추가해 발급할 예정이다. RF교통카드로의 전환은 역무원의 업무가중 등의 문제를 해소하고 매표무인화를 통한 도시철도의 경영혁신의 토대를 마련해 주며, 9호선과의 통행단절을 예방할 수 있다.
서울시는 무임용 RF교통카드의 발행비용을 줄이고, 무료발급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신규로 발행되는 무임용 RF교통카드를 기존 금융권의 신용카드나 체크카드와 연계하기로 했다. 추진일정은 3월에 무임용 RF교통카드의 발급을 원하는 사업자(금융권이나 카드사)를 공개모집해 우수한 사업자를 선정, 7월 말 발급 시스템을 구축ㆍ발급을 완료한 후, 8월에 무임용 RF 교통카드 사용을 개시할 예정이다. RF교통카드 접수는 무임권 발급대상자의 DB가 구축되는 6월부터이며, 무임대상자에게 발급신청방법 및 장소, 발급신청기간 등을 개별 통지해 접수신청을 최대한 분산시킬 계획이다. 단, 이번에 발행하는 무임용 RF교통카드는 1차적으로 서울시민에게만 발행되며, 수도권 전체?확대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선정된 사업자와 해당 지자체와의 협의를 통해 조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지방거주자 등 카드 발급이 어려운 무임 승차자를 위해 별도의 무임용 RF 1회권도 도입할 계획이다. 무인발매기에는 65세 이상 노인 등 무임 대상자들도 RF 1회권을 발급받을 수 있도록 주민증, 장애인증 등 신분증 확인 시스템을 갖출 계획이다. 한편, 무임용 승차권과는 별도로 유임용 종이승차권은 9호선 개통시기에 맞추어 유임용 RF 1회권으로 전환하기로 하고, 발행방법 등 관련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 문의 6321-4379 (서울시 도시교통본부 교통정책담당관) | ||||||||||||
하이서울뉴스/이지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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