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여행시대, 로켓에 대해 알아보아요~
발행일 2011.11.14. 00:00
[서울시 하이서울뉴스] 지난 11월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 동안 서울특별시과학전시관에서 ‘로켓·항공 체험마당’이 열렸다. 이번 행사의 체험활동을 통해 로켓·항공에 관련된 과학 기술과 지식을 습득할 수 있었다. 과학은 개념, 원리, 이론으로 접근하면 어려워서 이해하기 힘들 수 있다. 하지만 체험활동을 통해 직접 만들어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특히 추상적인 내용을 이해하기 어려운 나이인 어린이나 초등학생, 중학생에게 효과가 좋다.
이곳엔 빨대 로켓 만들기, 비행기 만들기, 무선 모형항공기 체험, 2단 로켓·물로켓·에어로켓 발사체험 등 27가지 체험부스가 마련됐다. 모든 체험활동은 무료로 진행되었다. 다만 재료양이 한정되어 있고, 발사를 해야 하는 일부 프로그램 특성상 현장에서 예약 접수로 운영됐다.
비행기는 양력의 힘으로 날아간다. 비행기 날개모양을 보면 유선형이며 아래보다 위쪽이 더 둥근 모양이다. 그러면 위쪽의 공기가 더 빨리 이동하게 되고, 압력이 낮아져 양력이 발생한다. 공기의 흐름을 베르누이 정리로 설명하기도 한다. 항공로봇 공연과 무선 모형항공기는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 참가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항공로봇은 '4-회전익 비행체'로 우주선(UFO)처럼 날아다녔다.
로켓은 작용·반작용의 원리에 의한 힘으로 날아간다. 연료를 연소시켜 밖으로 내보내면 그 반대 방향으로 힘을 얻어 앞으로 나갈 수 있는 것이다. 로켓 체험마당에선 공기, 물, 알코올, 화약 등을 연료로 로켓을 직접 만들어 날려 볼 수도 있었다.
로켓을 2개 붙여 발사시킨 2단 로켓도 볼 수 있었다. 물로켓에 화학로켓를 부착하여 공중에서 한 번 더 분리, 화약의 힘을 얻어 추진시키는 것이다. 이 체험활동은 운동량 보존 법칙을 이용한 로켓의 추진 원리를 알아보고, 2단 로켓을 재추진 시켜 공중에서의 페어링 분리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코너다. 2단 로켓을 발사한 학생은 “재미있다. 내가 만든 것이 생각보다 높이 올라가서 놀랐다. 미래에 더 멋진 로켓을 만들어보고 싶다”고 밝혔다.
내년부터 일반인의 우주여행이 시작된다. 우주비행선을 타고 대기권 밖으로 나가 우주를 방문하는 시대가 온 것이다. 우리나라는 작년에 이 우주여행 상품이 판매 되었다. 우주를 직접 관찰하고 무중력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약 2억 3천만 원의 비용을 내면 갈 수 있는데 세계적으로 예약완료한 사람이 현재 450명이 넘는다. 우주여행시대! 우리는 지금 로켓·항공에 관심을 갖고, 기초지식 정도는 알아야 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우리나라 로켓 항공 분야의 기원이 된 것은 신기전이다. 발명가인 최무선은 1448년(세종30년) 고려 말기에 만든 주화(走火)를 개량하여 로켓이라고 할 만한 신기전을 만들었다. 문서로 기록된 자료로 비교해 볼 때, 대신기전은 외국에서 1799년 이후에나 비슷한 성능이 나왔다. 약 350년이나 앞선 기술이었떤 것이다. 이런 기술을 갖고 있었던 나라가 지금은 우주발사체를 발사하지 못하고 있는 점은 깊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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