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광장 황포돛배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6.05.29. 00:00

수정일 2006.05.29. 00:00

조회 1,340

서울광장 황포돛배

시민기자 전흥진

황포돛배와 수생식물

“와! 서울광장에 황포돛배가 떴네? 너무 멋지다” “저것 좀 봐. 물레방아와 마차도 있어. 초록잎과 노랑 창포꽃이 싱그럽지 않니?”
시청 앞을 무심코 지나치던 사람들의 시선을 단숨에 잡아끄는 독특한 볼거리들이 생겼다.

서울광장에서는 지난 15일부터 평소에 쉽게 보기 어려운 창포, 수련, 부들, 연, 부레옥잠 등의 수생식물 50여종을 볼 수 있는 수생식물전이 열리고 있는데, 전통문화의 미적 감각을 살린 황포돛배, 물레방아, 마차, 솟대, 돌확 등과 조화를 이룬 멋진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수질정화능력을 갖고 있다는 수생식물들의 싱그러운 초록잎과 눈부신 노랑 창포꽃, 화사한 보랏빛 수련들이 어우러져 그곳을 지나는 시민들의 표정을 밝고 환하게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호기심 어린 표정으로 앞에 붙어 있는, 식물 안내문을 열심히 들여다보면서 자연학습까지 더불어 하게 된다.

물레방아와 수생식물

“아니 이건 뭐지? 어릴 때 보았던 펌프가 있네?” “맞아 맞아. 여기 있는 바가지로 물을 한 바가지 부은 다음에 펌프질을 해야 해” “아휴 시원한 물이 콸콸 쏟아지는 걸 보니까 너무 신나고 재미있다.”

까마득히 잊고 살다가 오래간만에 서울광장에서 마주친 펌프를 보면서 시민들은 옛 추억과 향수를 느끼는 것 같다.

삭막한 도시 한복판의 푸른 오아시스처럼 서울광장은,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는 이벤트와 휴식의 행복한 공간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 수생식물 전시회
- 내용 : 창포, 수련, 부레옥잠, 부들, 연 등의 수생식물 50여종
- 기간 : 2006년 5월 15일 ~ 2006년 10월 31일
- 장소 : 시청 앞 서울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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