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이랑, 경이랑 환경 꿈나무로 쑥쑥!
발행일 2011.09.30. 00:00
서울 어린이를 위한 학년별 맞춤형 환경교재가 나왔다. 요즘 초등학교 교실에 꽂혀있는 교재들을 유심히 들여다 보면 예전 학생들이 접하지 못한 책이 눈에 띈다. 바로 서울시가 조기 환경교육을 통해 환경보전에 대한 가치관과 녹색생활 습관을 어린 시절부터 형성하여 환경꿈나무로 육성하고자 2008년부터 어린이 환경교재를 연차적으로 개발하여 보급해 온 <환이랑 경이랑>이다.
이 책은 기존 환경교육 교재가 대부분 재량활동, 과학시간 등 특별활동 시간에 활용토록 제작된 것과는 달리 정규 수업시간에 활용할 수 있도록 각 교과와 연계하여 활용도를 높였다. 2009년부터 초등학교 1~2학년, 2010년 3~4학년 교재를 개발하여 환경교육을 실시해 왔고, 금년 4월 초등학교 5~6학년 1학기 교재를 개발·보급함에 이어 2학기 교재 개발을 완료하여 9월 중 서울시내 전체 초등학교 592개 학교에 총 46만 8천 부를 보급한다. <환이랑 경이랑>은 정규 수업(국어, 사회, 수학, 과학, 영어) 중 환경보전 인식과 가치관을 함양할 수 있는 5~10분 정도의 분량으로 학생들이 활용할 수 있는 사례와 연습 위주로 구성된 보조교재 형식이다.
특히 한강, 남산, 청계천, 버스, 지하철 등 서울의 지역적 환경 특성을 반영하여 기존 교재와 차별화된 ‘서울형 환경교재’가 되도록 하고, 기후변화, 신재생에너지, 미래환경산업 등 저탄소 녹색성장관련 내용을 소개하였다. 아울러 에너지 절약하기, 패스트푸드 섭취 줄이기, 학용품 아껴쓰기 등 어린이들이 실생활에서도 실천할 수 있는 내용을 수록해 교육효과를 높이고 있다.
지난 7월 13일부터 8월 26일까지 서울시에서 학생과 교사를 대상으로 교재 활용도 진단을 위한 설문조사 결과 3~4학년은 97.3%, 5~6학년은 82.8%가 활용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2010년 4월 초등학교 1,2학년 어린이를 대상으로 교육 전후의 환경소양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 환경정서 및 감수성, 생태적 지식, 환경가치 및 태도 등 환경소양이 1학년의 경우 56%에서 84%로, 2학년의 경우 54%에서 78%로, 각각 28%, 24%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들과 1학기 동안 이미 <환이랑 경이랑> 학습을 마친 대림초등학교 2학년 1반 이선희 선생님은 학생들이 마친 교재를 보여주며, "요즘은 환경교육이 의무이고 필수적인 것인데,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의 생태를 다뤄주고 있는 잘 짜여진 교재로 일관성있는 학습을 할 수 있어서 참 다행이다"라고 전했다. 2학년이지만 학생들이 작성해 놓은 답안도 꽤 진지하고 구체적이었다. 지찬우 학생이 풀어놓은 답안은 마치 방학과제를 해놓은 것처럼 정성스럽게 보였다. 1학년 이승연 학생도 참 재미있다며, 동화책을 읽듯 흥미로워 했다. 5학년 이창민 학생은 1학기는 이미 마쳐서 책상에 꽂아두고 환경 글쓰기 할 때 참고로 한다고 했다. 2학기 교재도 받아서 벌써 풀어봤다고 한다. 설문조사 결과처럼 잘 정착이 되고 있는 것 같다.
또한 서울시는 유아의 환경소양 함양을 위해 놀이하면서 환경을 배울 수 있는 120여 개의 환경교육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유아교사용 지도서’도 개발하여 지난 6월 전 보육시설과 유치원 총 6,734개소에 보급했다고 한다. 시는 아동이 녹색생활습관을 실천하는 시민으로 성장해 나가도록 발달단계 및 학습능력에 맞춘 환경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다양한 환경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 환경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전한다.
한편, <환이랑 경이랑> 환경교재는 서울 이외의 지역에 사는 학부모들로부터 환경교재를 받아보고 싶다는 요청이 많아 필요시 누구나 다운로드 받아 활용할 수 있도록 서울시 어린이 홈페이지 꾸러기 세상 (http://kid.seoul.go.kr) 또는 서울시 맑은환경본부(http://env.seoul.go.kr)에 자료를 게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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